왜? 돌로미티는 스위트유로 패키지여야 했는가?

서윤희
2026-09-16

자연에 올곧이 집중 할 수 있었던 힐링의 시간!

9월 3일 -10일 힐링 프로그램 참여


1. 여행의 시작: 1년 전 남편의 통보(?)에서 시작된 돌로미티 여행

"돌로미티는 꼭 가야 해!"라며 1년 전부터 열심히 조사하고 비교하던 남편이 스위트유로 여행사로 결정하고 계약금을 입금했다고 알려준 게 작년 12월이었습니다. 

2026년 2월 동계 올림픽을 보며 "저기가 바로 그 돌로미티구나" 하고 TV로 보던 곳을 우리 부부가 드디어 다녀왔네요.


늘 그렇듯 여행은 설렘과 약간의 걱정, 기대감으로 출발합니다. 정신없이 다니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여행 기간 겪었던 에피소드,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나누며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 여행지를 물색하는 것이 우리 부부의 여행 마무리 습관입니다.

나무와 산을 좋아해서 가파르지 않은 산은 즐겨 걷는 편이지만, 왕복 6시간 트레킹은 심적으로 부담이 좀 되었습니다. 다행히 출발 즈음 스위트유로에서 제작한 유튜브 영상으로 패키지 일정을 미리 볼 수 있었고, 다녀오신 분들의 평가가 좋아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여행이라 큰 준비 없이 내 몸만 잘 챙기면 된다는 점도 편했습니다.


2. 2일 먼저 출발한 뮌헨 여행과 든든했던 힐링팀과의 만남


뮌헨 입출국 힐링 프로그램이라 저희 부부는 7시간 시차 적응도 할 겸 이틀 먼저 입국해 뮌헨 구도심을 알차게 여행했습니다.

9월 3일 드디어 스위트유로 팀을 만났습니다. 유튜브에서 보아 너무나 친숙한 이재철 가이드님과 나이스 가이 범 피디님, 그리고 여행 경력이 화려하신 힐링팀 분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내내 맑은 날씨 속에 펼쳐진 서라운드 뷰를 보며 내가 사는 세상이 이렇게 다채롭다는 것을 느꼈고, 알프스 산맥의 장엄함과 성수기가 지났음에도 끝없이 트레킹을 즐기는 많은 여행객들의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3. 감동적이었던 가이드님 & 피디님과의 호흡


보통 패키지 여행 중 버스 안에서 듣는 가이드님의 설명은 자장가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랜 유럽 실전 경험이 느껴지는 이재철 가이드님의 시크하면서도 유머 감각 풍부한 설명은 늘 웃음 짓게 만들고 집중하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동 시간 짬짬이 이탈리아 노래를 틀어주시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려주신 덕분에, 서울에 돌아온 지금도 깐초네를 찾아 듣고 있습니다.

운 좋게 영상 촬영차 합류하신 범 피디님 덕도 크게 보았습니다. 평소 사진 찍히는 것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 결혼 35년 중 이번 여행에서 부부 사진을 가장 많이 남긴 것 같아요.


4. 훌륭했던 숙소와 품격 있는 식사


• 오스트리아 Congress Hotel (2박): 침대가 다소 작은 싱글베드라 체구가 큰 분들은 뒤척일 때 살짝 불안할 수 있습니다.

• Savoy Hotel: 동계 올림픽 스키 금메달리스트 부모님이 운영하신다는 부티크 호텔 스타일입니다. 객실이 넓고 샐러드 뷔페 및 3코스 디너가 훌륭했습니다. 특히 디저트 코너의 티라미수와 크렘 브륄레는 최고였습니다!

• Royal Hotel: 이곳 역시 음식의 퀄리티가 탁월했습니다.


하루 15,000~20,000보 이상 트레킹 후 즐기는 사우나와 수영은 여행의 참된 묘미였습니다. 보통 패키지 여행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일정인데,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5시쯤 호텔로 돌아와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깊이 고민하며 호텔 배정부터 메뉴 선택, 일정 시간까지 꼼꼼하게 기획해 준 스위트유로 플래너분들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날 오스트리아 타우에른 스파 호텔의 사우나에서는 문화적 충격(?)이자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서양의 완전 누드 사우나를 접하며 "그들의 문화이니 기꺼이 즐기자" 하면서도 시선 처리가 어색해 안절부절못해 웃지 못할 추억이 생겼네요. 다행히 동양인은 저희 부부뿐이었습니다. (휴우!)


5. 여행 꿀팁 & 준비물 팁


• 호텔 비품: 사전 준비 책자를 참고해 짐을 쌌는데, 4성급 이상 호텔이라 슬리퍼가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압도 한국 제품 그대로 사용 가능했고 드라이기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칫솔, 치약, 헤어 컨디셔너(린스)는 제공되지 않으니 따로 챙겨가셔야 합니다.

• 음식 및 간식: 호텔 조식과 석식이 너무 훌륭하고 배가 불러서 한국에서 챙겨간 간식은 거의 먹지 못하고 호텔에 두고 나올 정도였습니다.

• 산 정상 컵라면 비추천: 알프스 정상 자유 점심시간에 컵라면 인증샷을 찍으려고 가져갔으나, 고도가 2,500m 이상으로 높다 보니 물이 미지근하게 금방 식어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산장에서 판매하는 피자나 따뜻한 스프를 드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 이동 도로: 트레킹 장소로 이동하는 산맥의 가파르고 험준한 도로를 보며 "돌로미티는 진짜 패키지로 오는 게 정답이구나"를 몇 번이고 느꼈습니다.


6. 여행을 마치며


걷고, 걷고, 또 걷는 동안 오롯이 자연에 집중할 수 있었고 트레킹의 참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은 인간이 정복하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 역시 자연의 작은 일부분으로서 감사한 마음으로 즐겨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돌로미티 산맥을 가족과 함께 트레킹하는 귀여운 아기들과 강아지들의 모습도 너무나 행복한 풍경이었습니다.

일행분들도 "유럽 여행에서 가장 럭셔리한 경험을 해서 앞으로 다른 여행지와 비교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시더군요. 여유 있는 트레킹 일정, 품격 있는 식사와 음료, 자연과 어우러진 편안한 숙소, 그리고 가이드님의 베테랑 진행 능력까지 모든 것이 값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광고만 요란한 여행사보다, 스위트유로를 직접 경험한 여행객들이 가장 진실된 광고판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작지만 단단한 여행사로 더욱 번창하시길 바라며, 여행객의 마음을 읽는 그 섬세한 배려를 앞으로도 잊지 않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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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재철 가이드님의 어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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