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 꿈꾼듯한 유럽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21기 5조 막내로 들어간 왕언니 유정민입니다~!

 

벌써 유럽에서 돌아온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지만 마음은 여전히 유럽 어딘가에 머물고 있는 듯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저는 개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유럽 출발 3일전에 급히 결정하고 급히 비행기 표 끊고 (그래서 진짜 비싸게 끊음, 여러분 미리미리 끊으세요 ㅠㅠ 다른 사람보다 거의 2배되는 가격에 끊었...하...)  2시간만에 짐싸고 아주 급히 떠났답니다 ....ㅠㅠ

 

사실 올 초부터 막연히 가고싶다고 생각만 했지 제대로된 계획은 못짜고 있었어요.....

그러던 와중 스위트유로를 알게 되었고 혼자 숙소나 이것저것 준비하기 벅찬 상태에서 저에겐 안성맞춤이었어요!

 

그리고 거듭되는 고민 끝에 지금이 아니면 계속 못갈 것같다 라는 생각에 떠나기로 했는데요!

 

비행기 타기 한시간 전까지도 내가 잘 선택한게 맞는지 걱정했고 포기할까도 했지만 다녀온 지금은 정말 잘 다녀왔다 싶고

고민했던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요.

 

여러분, 혹시 지금도 준비 안된 상태에서 계속 고민중이라면 당장 그 고민 멈추고 비행기표부터 끊으시길 바래요. 

음식이 맛없기로 소문난 나라 영국이지만 저는 여행왔단 기분탓인지 그냥 모든게 맛있었어요.

 

프레타망제 샌드위치! 버거앤랍스타! 이름모를 피자까지!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그나저나 왜 우리나라 프레타망제 안들어와요ㅠㅠ

 

저는 사실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던게 저는 먹는게 우선이라 맛집 찾는게 그냥 여행이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여행은 무조건 맛집도장깨기로  다녔는데 아무래도 단체생활이다보니 그런게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내가 먹고싶은것 가고싶은곳이 우선이 아니라 함께 해야하니까요~

나중에 적응하고 나서는 개인일정으로 많이 다니긴 했어요


*세인트 폴 대성당

 

성당 내부 사진찍기가 어려워서 다 보여드릴 순 없지만 천주교이신분들은 꼭 들러야할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불교신자이지만 세인트 폴 대성당 보고 반해서 종교 바꿀뻔...^^

*런던아이

런던아이쪽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좋았지만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좋았습니다. 사진찍기 좋아요~~

 

*대영박물관

내부가 은근히 크고 볼게 많아서  그림 관심 없으신 분들도 쓱쓱  둘러보고 나오기 좋아요.

 

*소호거리

버거 앤 랍스타 먹으러 찾아간곳인데 우리나라 명동 느낌이에요. m&m도 있고 초콜릿이나

영국여행 기념품 사려면 소호거리 꼭 가셔야해요~!

우선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가고 싶으시다면 먼저 예약 꼭 하고 가시길 바래요. 줄이 좀 길어요~

(미어캣은 혼자 예약했다가 미안했는지 같이 기다려주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같이 기다리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였다^-^)

꼭대기에 샴페인이나 와인 한잔씩 파는 곳이 있어요~ 연인과 함께라면 한잔 하며 야경 보시면 세상 로맨틱!

 

*카페콩스타

파리 맛집 , 에펠탑 맛집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콩스타!

 

미슐랭에 나왔다고 하는데 맛은 쏘쏘해요. 근데 여기서 밥먹고 있으면 마치 한식당 온듯......

저희는 1층에 앉았는데 1층 전부 한국인들이었어요 ㅎㅎㅎ 블로그의 위엄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6시 문닫는데 5시 가서 한시간동안 후딱 보고와야하는 압박감에 제일 유명한 모나리자부터 보겠다고 우리 5조는 모나리자 찾으러 삼만리......30분은 헤맨듯 해요 ㅠㅠㅠ 하루 날 잡고 와도 모자란 곳을 30분만에 후다닥 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

루브르에요. 꼭 시간 넉넉히 잡고 아침일찍 가서 보시고 보기전에 어디에 어떤 작품이 있는지 미리 공부해두고 가세요~

베르사유궁전은 줄서다가 죽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토무슈

 

꼭 타세요, 2번 타세요.

사실 저는 파리가 너무 덥고 힘들어서 그다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진 않겠다 싶었는데 바토무슈가 모든걸 달래주었어요.

파리의 야경을 1시간 가량 배위에서 바라보는데 에펠탑 불이 탁 켜지는 순간의 감동은 잊을 수 없어요.


혼자 카페에서 브런치 즐기기

 

마치 애들 다 유치원,학교 보내놓고 여유로운 시간 만끽하는 엄마의 느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재경이가 찾은 이름 모를 공원, 아이스크림도 맛있었고 여유로운 파리지앵의 일상을 볼 수 있던 곳 , 너무 좋아서 해질녘쯤 또

찾아갔는데 저녁엔 게이공원으로 변모해있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사랑 앞에 개방적이고 당당한 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

 

 

3. 스위스-인터라켄

스위스는 죽기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던 버킷리스트중 하나였는데 이루고 왔어요!

융프라우 오르기 전날 밤 , 숙소에서 우연히 만난 창원아저씨! 저희에게 이것저것 융프라우 코스 알려주시고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셔서 저희 감사하게 잘 갔다왔어요~ !!

 

스위스는 액티비티가 잘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패러글라이딩 했는데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 강추에요~!!

 

또 사진엔 없지만 융프라우 오르는 길에 했던 독수리타기도 잊지 못해요 ..무서웡..

 

융프라우 꼭대기에서 신라면 먹는게 소원이었지만 이날 내 손에 쉬이즈갈~쉬가  박히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 치르곸ㅋㅋㅋㅋ

소화가 안되서 못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소화불량에 걸린 이유 미란이는 알건데 ㅋㅋㅋ아웃기다 미란아 ㅋㅋㅋㅋ

그리고 고마워 혜린이 종원이 재경이~ 내 손에 쥐똥만한 가시 빼겠다고 아쥬 그냥 감동이었고요ㅠㅠㅠㅠ ㅋㅋㅋㅋㅋ

4. 독일-뮌헨

 

*노이에 피나코텍

 

미술작품 관심있으신 분들은 독일 피나코텍 꼭 가보시길 추천해요.

피나코텍은 독일어로 미술관이란 뜻인데요, 고대,중세,현대로 총 3곳의 미술관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하필 월요일은 노이에 피나코텍 말고는 다 휴무더라구요. (독일은 월요일에 휴무인 곳이 많아요~)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알차서 좋았던 노이에



5. 체코- 프라하

 

가장 기대했던 나라, 체코 프라하에요.

프라하는 꼭 혼자 여행하고 싶었고 하루 날 잡아서 골목 구석구석 누비고 왔습니다.

혼자 전망대까지 걸어올라가던 날, 그 산책길에서 듣던 음악과 언덕위에서 바라본 프라하의 전경은 잊을 수 없어요.

또 오리배는 꼭 타세요~ 맥주 한캔들고 오리배 위에서 본 프라하의 야경은 최고였어요~



6.헝가리-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야경은 두말할 필요 없겠고요, 야시장에서 맥주랑 소세지 사서 같이 먹고 야경보면 딱이에요~

아, 헝가리 편집샵 골목골목 괜찮은 곳 은근 많고 제가 봤을때 유럽에서 가장 우리나라 스타일과 맞지 않나 싶어요

자꾸 들어가서 구경만 한다는게 나올때 양손 가득 ......

헝가리에서 산 옷들 한국와서도 아주아주 잘 입고 있답니다 ~~

그리고 진짜 재밌었던 클럽~! ㅋㅋㅋㅋㅋㅋㅋ홍진경과 친구들 잊을 수 없고요?


7. 오스트리아-비엔나

 

*쿤스트하우스

오스트리아 유명 건축가이자 화가 훈데르트 바서 뮤지엄.

 

개인적으로  현대미술과 사진전을 좋아라 하기에 과감하게 벨베데르궁전, 쇤부른 궁전 포기하고 갔습니다.

 

후회 1도 안하고요, 남들 다 가는 관광지가서 도장깨기 하는 것 보다는 내 시간을 내가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는것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간, 그 자체에서 오는 설레임을 느껴본게 정말 오랜만이고 그 시간을 온전히 혼자 느낄 수 있어 여전히 내게 많이 남아있는 곳.

 

혼자 여유롭게 오스트리아를 느끼고 싶다면 쿤스트하우스를 구경하고 1층 레스토랑/바 에서 꼭 맥주 한잔 하세요~!

 

그리고 이곳에서 10분만 걸어가면 훈데르트바서가 건축한 감각적인 빌라들을 볼 수 있어요.

 

8. 이탈리아- 베니스,피렌체,로마

 

작년에 라스베가스와 마카오에 있는 베네치아 호텔을 구경하며 너무 신기하고 좋았어서

더욱 이탈리에 베네치아를 기대했었는데요.

기대만큼 이뻤던 부라노 섬이지만 그 외의 이탈리아는 제가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심각한 치안문제와 제가 겪은 인종차별로 인해 화가 뿜뿜했고요.

아우!!정말 가만히 있는데 메롱을 왜 계속 하는거죠?

정말 유치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무서우니까 화는 못내고요..^^

피렌체

 

냉정과 열정사이 , 그것은 진짜였다. 레알 더위와 추위사이였다.

낮엔 덥고 밤엔 추워서 이 때부터 감기의 조짐이 시작되었고 로마에서 기침폭발로 꽤나 고생했다 ㅠㅠ

두오모와 조토의 종탑을 올라가서 바라보기엔 엄두가 안날만큼 체력이 딸렸고 ..ㅠㅠ

두개의 피사체를 가장 가까이 한눈에 보고싶어서 찾아간 루프탑 바!

아무도 없는 바에서 커피마시다가 안되겠어서 와인 시키고 몇시간을 혼자 앉아 피렌체를 느끼고 왔다.


바티칸 투어 신청하기 정말 잘했고 맘마미아 다빈 가이드님의 친절하고 재밌는 설명으로

바티칸에 대한 흥미도와 상식을 매우매우 높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천장에 그림을 보며 그저 감탄만! 사진찍을 여유도 없이 구경하기 바빴!

또 남부투어도 꼭 신청하세요~!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동안 머물었지만 2박3일정도 머물어도 좋겠다고 생각들만큼 좋았어요.

포지타노가 레몬이 특산품이라서 레몬사탕이랑 젤리 샀는데 제 입맛엔 쏘쏘...!

나중에 신혼여행지로 와도 좋을 것 같은 포지타노였어요! 그만큼 작고 알차게 이쁜 곳 ~

아 보트!ㅋㅋㅋㅋㅋㅋㅋ영혼 잠시 외출시키고 싶으신 분들 보트 타세요~이게 천국가는 길인가?를 느끼고 싶다면 꼭타세욬ㅋㅋㅋ


 

바티칸 투어 신청하기 정말 잘했고 맘마미아 다빈 가이드님의 친절하고 재밌는 설명으로

바티칸에 대한 흥미도와 상식을 매우매우 높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천장에 그림을 보며 그저 감탄만! 사진찍을 여유도 없이 구경하기 바빴!

또 남부투어도 꼭 신청하세요~!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동안 머물었지만 2박3일정도 머물어도 좋겠다고 생각들만큼 좋았어요.

포지타노가 레몬이 특산품이라서 레몬사탕이랑 젤리 샀는데 제 입맛엔 쏘쏘...!

나중에 신혼여행지로 와도 좋을 것 같은 포지타노였어요! 그만큼 작고 알차게 이쁜 곳 ~

아 보트!ㅋㅋㅋㅋㅋㅋㅋ영혼 잠시 외출시키고 싶으신 분들 보트 타세요~이게 천국가는 길인가?를 느끼고 싶다면 꼭타세욬ㅋㅋㅋ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8일간의 유럽여행이 아쉬웠는지 그 아쉬움의 여파가  열병으로 찾아와 끙끙 앓아누웠던 새벽,

약 챙겨주고 수건 물에 적셔 이마에 올려주고 목에 스카프 둘러주던 이쁜 너희의 모습 언니가 잊지 않을게~! 

밤마다 자지러지게 웃고 길가다가다 웃다가 침흘리고 보고싶다 애들앙 ㅎㅎㅎ

돌이켜보면 유럽 자체가 기억에 남기보다 너희가 더 많이 남아 스스로도 놀랍고 신기해.

유럽여행보다 사람이 남는것, 어떻게보면 그게 스위트유로의 장점이자 단점이겠다 싶다.

내가 늦게 합류해서 5조가 된건 정말 신의한수!였다고 생각해~

처음에 나이차이도 좀 나고 그래서 너희가 언니 안놀아줄까 싶어 그냥 혼자 여행이나 해야겠다 했는데.....

마지막엔 그냥 서열8위 힘없는 막내취급당하고 20살 태헌이가 꿀밤 막때리고요?

그만큼 좋은 사람들을 만나 나는 정말 여행 잘했고 가기전에 걱정했던 시간들이 아까울 정도야 .

말괄량이 똥꼬발랄 타임타임 혜린이, 묵묵하고 어른스러운 우영이, 악마같은 구석이 나랑 똑닮은 미란이, 내비게이션 서열1위

파워 박종원이, 부처님의 아량으로 놀림을 받아준 리재경이, 독립심 쩌는 헝가리 스타일 나이쓰 정태희, 귀염둥이 게임왕

태헌이까지!!

다들 너무너무 고생많았고 우린 곧 가평에서 또 만날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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