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간의 꿈만 같은 유럽여행


안녕하세요 20기 민정서입니다. 여행갔다온지 1주나 지났는데 이제야 후기를 쓰네요.

 

전 군 전역 후부터 복학할 때 까지 남는 4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이전에 일본, 중국 등으로 다양하게 여행을 다녀서 아시아는 제외했고

기왕 갈 겸 탈아시아를 하기로 결심해서 유럽으로 떠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계획을 짜려고 보니 국가 간 교통편, 숙소, 관광 명소 등을 일일이 확인해서

짜기에는 너무 큰 고생을 할 것 같아 패키지의 장점과

자유여행의 장점을 합해놓은 세미패키지인 스위트 유로를 찾게 되었습니다. 

또 스위트 유로는 20~30대끼리만 가서 서로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여행가기 전 준비물

 

1. 캐리어

캐리어는 딱 28 인치 정도가 충분합니다.

캐리어에는 옷 반 먹을 것 반 정도(?)ㅋㅋㅋㅋ

2. 환전

1일 당 약 6만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스위스는 물가+vip 패스 때문에 많이 가져가도 부족합니다.

3. 멀티텝

꿀팁 중 하나인데 살 필요없이 공항 유심센터에 가면 무료로 빌려줍니다. 전 3개 빌려갔어요.

4. 라면포트+ 젓가락,숫가락

와 전 이게 이렇게 필요할 줄 몰랐어요...

아무말 안하겠습니다. 가져가세요. (건호형 진짜 감사합니다)

5. 통조림 김치

한국이 그리울 때 먹으면 진짜 좋아요.

 

서두가 길었네요 ㅋㅋㅋ 지금부터 여행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1. 영국(사진x)

영국은 한마디로 하자면 게임 시작 할 때 듀토리얼 같은 느낌입니다.

처음부터 빡세게 돌아야지 했다간 유럽의 뜨거운 날씨에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쉬엄쉬엄 돌기위해서 일정을 큼직하게 잡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전 해리포터 스튜디오, 대영박물관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영박물관은 무료로 입장가능하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않아도 좋지만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미리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음식은 대체적으로 짜고 느끼해서 별로였네요

 

2. 프랑스

프랑스 갈 때는 유로스타를 타고 이동해서 꿀잠 잘 수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스위트유로 투어를 따라갔는데 여기서부터 제 악운의 시작이였습니다.

이런 적 거의 없었는데 유럽와서 유독 이러네요.

몽마르뜨 언덕이 소매치기의 명소란 거 다들 아시죠?

저도 그 소문 많이 들어서 주의하고 있었는데 관광을 마치고 지하철에 들어가면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개찰구에서 표를 찍은 순간 느낌이 싸해서 주머니를 확인해봤는데

이미 제 휴대폰은 사라져있었습니다...(ㅂㄷㅂㄷ)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소매치기를 당한 것입니다. 

이 때가 제 여행의 1차 멘붕이였습니다.

그래도 제 일행이 전역을 늦게해서 공기계를 가져와줘서 그래도 큰 걱정은 덜었었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오후에는 지하철 표(까르네) 검문으로 표를 버리신 분이 벌금을 물기까지도 했습니다. 

파리 지하철 탈때는 표를 끊고 절대 버리지 마세요. 프랑스, 독일, 체코, 헝가리 등등 표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불시검문으로 표를 확인합니다.

이러한 일들 떄문에 프랑스의 일들은 많이 생각나지가 않네요 ㅠㅠㅠ. 죄송합니다.

하지만 기억나는 것들 중 하나는 바토무슈였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혼자타게 되었는데 바토무슈에서 보는 야경은 말 그대로 장관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꼭 타세요 두 번타세요

 

3.스위스

제가 환전할 때 유의할 점으로 스위스에서 쓸 돈을 많이 챙길수록 좋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스위스의 물가가 살인적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융프라우 vip패스는 2일에 20만원 정도 합니다. 

그것도 부담되는 가격인데 패러글라이딩, 바이크 같은 액티비티를 하는 순간 추가비용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음식가격도 장난이 아니여서 대형 마트에서 음식을 사서 해먹었습니다.

다들 스위스하면 융프라우요흐를 떠올리시는데 저는 융프라우요흐보다 피르스트가 더 풍경이 이쁘고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피르스트에서는 3가지의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데 다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트로티바이크를 탈때는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제2차 악운)

저의 경우에는 타고 내려오던 중 커브길에서 중국인 어린아이가 서있어서

그 친구를 피하느라 심하게 넘어져 친구가 빌려준 공기계 파손+ 손 상처까지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4.독일

독일부터는 스위스와는 다르게 물가와 음식의 맛이 안정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위트유로 투어를 끝나고 호프브로이 하우스에서 먹은 학센과 맥주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학센에 소스를 찍어서 한입먹고 맥주 먹으면 피곤함이 싹 가시는 느낌이였습니다.

 

5. 오스트리아 및 체코

비엔나는 크리 큰 도시도 아니고 좋은 추억이 남지 않았습니다.

 쉔부른 궁전에 가는길에서 이상한 가이드와 시비가 붙어 기분이 좋지 않은 탓인지

그리 많은 게 기억에 남지는 않지만 체코는 달랐습니다. 

체코에 대하여 많이 알고 가지도 않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멋지고 깔끔한 나라였습니다. 

카를교에서 많은 화가들과 음악가들의 예술을 보며 예쁜 야경을 보니 동화속에 들어온 것 만 같았습니다.

 

6.헝가리

헝가리하면 한마디로 야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헝가리에서는 따로 야경투어를 신청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부다민박에서 진행하는 야경 버스투어를 이용해서 돌아다니느라 힘뺴지 않고도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겔레르트 언덕에서 시작해서 어부의 요새, 국회의사당을 지나 영웅광장까지의 야경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는 꼭 따로 야경투어를 신청하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야경을 보고 다음날 아침에는 세체니 온천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면 헝가리는 뚝딱입니다.

 

7.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날씨는 살인적이기 떄문에 오후 12~3시에는 숙소 밖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최소한 양산을 들고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탈리아는 크게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에 갔습니다.

베네이차에서는 아이유의 노래 하루 끝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해진 부라노 섬에

다양한 사진도 찍고 옆에있는 무라노 섬에서 아기자기한 유리공예도 보면서 힐링하시면 베네치아 200프로 즐긴거 맞습니다.

피렌체에서는 일단 티본스테이크를 필수적으로 먹어야합니다. 

엄대장님이 추천해주신 스테이크집(달오스떼?)에는 엘본스테이크와 티본스테이크가 있는데

둘 다 먹어본 경험상 티본스테이크가 압도적입니다. 무조건 드세요.

볼거리론 두오모 종탑과 피사의 사탑을 추천드립니다. 

두오모 패스를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는 종탑은 엄청난 피로를 주지만

올라가면 주변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깔끔한 사진과 경치감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피렌체에서 피사의 사탑까지는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피사의 사탑에서

건호 형, 준호, 우중이랑 같이 인생샷 좀 찍기위해 피사의 사탑 좀 기울이고 왔습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로마에서는 바티칸투어와 남부투어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곳들에서는 맘마미아라는 투어업체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바티칸투어에서는 아이파일을 통해서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셔서 그냥 박물관에 방문한 것 보다 훨씬 유익했었습니다. 

또 남부투어에서는 살인적인 더위 때문에 좀 힘들긴 했지만

이제까지 궁금했던 폼페이 유적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광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거기서 가는 음식점보다는 다른 음식점을 추천해드립니다...(너무 맛이 없어요). 

이후에 간 포지타노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보트를 타고 바다를 질주하니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로마의 낮은 너무 덥기 때문에 밤에 야경을 보러 돌아다니는 거도 강추드립니다. 

천사의 성에서 바티칸 콜로세움까지 돌면 로마가 밤과 낮이 천지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릴 음식점이 있습니다. 바로 Le Caveau Ristorante 숙소 근처에 있어 쉽게 갈수 있습니다. 

거기 주인인 보스가 진짜 친절하고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머니머니해도 그분이 만드시는 티라미슈와 스페셜 디저트는 폼피를 넘가했습니다. 꼭가세요.

 

마무리로 1달이라는 짧지만 긴 여행중에서 만났던 스위트유로 모든 친구들

다 고맙고 여행 끝난 후에도 계속 연락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강 20기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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