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기 유럽여행 후기 (3.29출발!)

조예원
2023-07-21

조금 늦게 쓰는 후기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는 혼자 가는 거라 막막했는데 정말 1도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가서 최고의 친구들을 사귀고 와서 함께 여행하고 지금도 계속 만나고 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어떤 여행보다 선물 같은 여행을 했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에게도 계속 최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추천 중인데요! 그럼 여행 일정에 따라 후기 작성해보겠습니다.!

<그 전 여행 필수품 및 주요사항>

1.  3~4월은 추우니 패딩, 목도리 필수 

2. 로마는 햇빛이 그때에도 강하니 선글라스 필수 

3. 장기간 여행이니 한식필수 

4. 기내 및 숙소가 건조하니 가습 마스크, 팩도 추천

5.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크니 감기약 추천 

6. 자유일정 시 맛집, 관광, 상점 모두 추천해 주시지만 효율적 동선 및 시간 절약 위해 미리 조사 추천 

 +) 루브르 박물관, 콜로세움 내부 입장권 미리 예약하기 등)

7. 프라하성 등 티켓 할인이 다양하니 국제학생증 발급하기 

 (저는 극p라 일정 당일날 추천 받은 곳 돌아다녔는데 동선 고려 못해서 갔던 곳 또 가고 시간 부족해서 중     요한 곳을 못 갔던 슬픈 기억이..^^::)

파리 처음 도착해서 찍은 사진! 스위트 유로에서 왕복 대한?아시아나? 최저가로 추천해주셨는데 저만 바보같이 이전에 해외 항공사로 더 비싸게 편도로 끊어버렸지 모에요..^^: 그래서 다른 분들보다 일찍 도착했는데요..ㅎ 그래도 공항까지 마중나와 주셨어요! 가이드님 통해서 일행 중 이미 파리에 도착하신 분과 연결해주셔서 파리 도착하자마자 일행분과 만났습니다. (그때에도 가이드님께서 맛집 추천해주셨어요)

에밀리 파리에가다를 좋아해서 촬영지에 갔어요! 숙소가 번화가에 있어서 지하철타고 금방이더라구요. 

가브리엘 레스토랑이랑 에밀리 집 보면서 행복했던 기억이ㅎㅎ

밤에 일행분들이 숙소에 도착했는데요! 방을 나이별로 지정해줘서 금방 친해졌어요! 파리, 로마만 4인실이고 나머지는 2인실인데, 파리에 있는 동안 룸메들과 매우 친해져서 쭉 함께 여행했어요! 덕분에 행복하고 재밌게 여행했습니다.^^ 다음날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었는데요, 단체 일정 중에는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시고요 대부분 자유일정입니다. 매 자유일정마다 추천 링크를 맛집, 관광명소, 기념품 샵 등 설명과 함께 링크 보내주시니 알차게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자유일정 때 돌아다니다가 찍은 센강! 

루브르박물관까지 함께 이동했다가 여기서부터 자유일정! 표는 미리 예약 안 하면 3시간 넘게 기다려도 표를 못 구할 수 있으니 예약 필수! 근데 저는 운 좋게 줄 1분 서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매우 넓으니 주요 작품 위치 파악하고 동선 고려해서 구경하세요^^

그리고 다음날 저녁에 유람선을 탔는데요. 저녁에 타면 매우 추우니 패딩 필수!!!!!!!! 그래도 너무 예뻤습니다.

저는 자유일정 다니면서 길도 잘 모르고 지하철 티켓도 미리 안 알아봐서 걱정했는데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함께 여행하는 친구 중 한 명 정도는 길 잘 찾고 미리 알아봤겠죠^^친구들도 모른다면 다른 일행분들 스리슬쩍 따라가세요^^.

다음날 아침에는 베르사유 궁전에 갔는데요. 화려 웅장 그 잡채 궁전 안 레스토랑에서 밥 먹었는데요. 터무니 없이 비싸지는 않지만 막 그렇게 맛있지도 않은.. 그냥 기념으로 드신다면 추천!

그리고 파리 마지막 날! 디즈니랜드에 갔습니다. 저는 디즈니 팬으로서 너무 설레고 행복했는데요..! 매우 넓어서 사진찍다보니 하루가 끝났습니다...ㅎ마지막에 드론쇼도 하는데 밤11시쯤에 하더라구요. 하루종일 놀 준비하고 가세용 

다음날! 스위스로 이동하기 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라는 마을에 들렀는데요! 동화에 나올 것 같이 정말 예쁜 도시였어요^^

여기는 스위스 융프라우인데요.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고 왔어요..ㅎ 가면 높아서 숨이 가빠지고 매우 추운데요(추워서 가이드님 옷 빌리고 디즈니에서 산 모자도 쓰고 다녔어요) 썰매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서 미리 예약하면 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경을 바라보며 먹는 신라면은 JMTGR

산에서 내려오면 그린델발트라는 아주아주아주 예쁜 마을이 있는데요 저는 자연경관을 별로 안 좋아해서 스위스를 딱히 가고 싶진 않았었는데 여기 오고나서 최애장소로 바뀌었어요. 일행분들 대부분이 스위스가 제일 좋았다고 하실 정도로 너무너무너무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그리고 스위스 숙소가 진짜 예뻐요!! 아래에 사우나도 있어서 추운 융프라우 갔다 왔다가 지져주면 끝장납니다. 

다음날 버스로 이동해서 스위스 루체른에 도착했어요. 여기는 전에 봤던 스위스와 또 다르게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여기서 눌러 앉아 살고 싶었어요. 호수에는 백조도 떠 다니고 꽃도 펴서 최고였습니다. 

그 다음 조금 더 이동해 프라하로 넘어갔는데요. 마침 부활절 기간이라 마켓도 열리고 공연도 하더라구요.굴뚝빵 가게가 많았는데 생크림이 우리나라랑 다르게 안 달고 진짜 찐 우유맛이 나서 신기했어요. 

프라하성! 그리고 유명한 프라하성 스벅!! 프라하성까지는 다같이 이동하고 표 구매한 후에는 자유시간! 스벅 직원분이 친절하셔서 이름에 하트도 붙여주세요. 그리고 한국에 없는 케익과 음료 먹는 재미!

프라하성을 둘러본 뒤에는 자유일정 시간에 동물원을 갔는데요! 프라하에 세계5대 동물원 중 하나가 있다고 해요. 프라하성에서 우버타고 금방인데 유럽 동물원은 동물 복지를 위해 생태주의 동물원이 많은데요. 그래서 매우 넓습니다. 저는 동물원을 좋아해서 유럽 동물원 가보는 것도 추천!

동물원 보고 나서는 마술피리 공연 보러갔어요. 모차르트가 프라하에서 많은 곡을 탄생시켰다고 하네요! 이것 또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뭔가 드레스 입고 가야 할 분위기..ㅎㅎ

그리고 다른 날에는 시내에서 나와 테레진 수용소에 갔어요. 사실 하루동안 독일에 머무는데 차가 막혀 저녁에 도착해 유명한 맥주집 들르고 다음날 아침에 다른 나라로 출발했어요. 시간이 되면 아우슈비츠수용소에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더라구요. 그러다가 일행분께서 체코에도 수용소가 있는 걸 알려주셔서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곳이 아니고 외곽에 있어 몇 분들과 우버로 이동했구요. 외곽 마을 전체에 수용소 흔적이 남아있고 장소별 안내가 명확하지 않아 찾아다니기 어려웠습니다ㅠㅠ그래도 꼭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갈 때는 프라하 시내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더라구요. 

다음 날! 오스트리아 가기 전에 다같이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라는 곳을 들렀는데요 작고 아기자기한 마을인데 성 밖에는 해자에 곰이 있더라구요. .곰사찢 그리고 여기 쌀국수 존맛탱구리 

그리고 오스트리아! 사운드오브 뮤직에 나온 미라벨정원인데요, 꽃이 만개해있지는 않아서 영화에서 본 것처럼 막 예쁘지는 않았어요..그치만 날씨가 대성공!! 따뜻하고 맑고 날씨가 다한 날 

성 위에 올라가면 빈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이 경치를 바라보며 노천카페에서 멍때려주면 정말 최고입니다. 이후에는 모차르트의 고향이니만큼 오케스트라 연주보러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하면 슈니첼! 돈까스같은 음식인데요 라즈베리잼에 찍어먹습니다. 신기하쥬? 근데 우리나라 돈까스가 더 맛있어요. 

 

이제 마지막 나라인 이탈리아! 먼저 베네치아로 갔는데요 수상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좁을 골목골목을 곤돌라를 타고 다닙니다. 곤돌라 운영하시는 아저씨가 노래도 불러주신댔는데 제가 탄 곤돌로 아저씨는 제법 새침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수상버스를 조금만 더 타면! 아이유 하루 끝 촬영지인 부라노 섬! 알록달록해서 사진찍기 참 좋아요.

베네치아투어를 마치고 피렌체로 이동했는데요! 세상에 이렇게 예쁠 수가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 같았어요. 두오모 위에 계단들을 올라가면 

!!!!파노라마 뷰!!! 노을질 때 맞춰가면 최고최고 그리고 두오모가 바로 앞에 보이는 옥상 테라스카페도 있는데요. 구석 자리에 앉아서 사진찍으면 두오모랑 같이 찍을 수 있어용

그리고 기차타고 한두시간 가다보면 피사의 사탑을 볼 수 있어요. 근데 피사의 사탑은 진짜 딱 이것만 있어서 가장 허무한 관광명소로 뽑히기도 했대요. 자유일정 날에 피사의 사탑 안 가실거면 기차타고 친테퀘레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사실 둘 다 가면 되는데 늦잠자서 못 갔어요.)

드디어 마지막 도시 로마! 이제 좀 쓰는 게 힘든데요...ㅎㅎ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로마는 다른 도시, 나라에 비해 따뜻했어요! 그리고 관광객이 어마무시하게 많으니 소매치기 조심하세용

여행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 보르게세 공원 날씨도 최고였고 공원도 엄청 넓은데 진짜 유럽감성 듬뿍 들어간 공원이라 자전거 대여해서 타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여긴 진짜진짜 추천 자전거 안 타도 앉아서 샌드위치 먹어도 되고 박물관이랑 미술관도 있으니 꼭 가기!!!!!!!!!!!!!

그리고 여기는 조국의 제단! 위에서 보는 경치가 숨막히게 아름다웠던 그리고 선글라스 벗으면 눈이 실명될 것 같던 그날의 햇빛!

그리고 웅장한 콜로세움! 

떠나기 전날 바티칸을 다같이 들렀는데요. 입장 줄이 길어 새벽에 출발해서 밖에서 3~4시간 웨이팅해야합니다. 개추우니 패딩 핫팩 가져가세요. 그리고 거기서 아이비님 봤어요! 저희보고 즐겁게 여행하라고 인사해주셨는데 멀리서도 빛이 나더라구요..! 사진은 바티칸에 있는 그 유명한 아리와 플라톤 생윤시간이 생각나는 이데아..어쩌구 손바닥이 어쩌구 

그리고 저는 항공편을 단체일정보다 이틀 늦춰서 이탈리아 남부투어에 다녀왔어요. 이탈리아 남부를 진짜 좋아하기도 하고 기왕 온 김에 다녀오자라는 마음으로 2박3일 패키지를 신청했어요! 역시 가길 잘한 것 같아요! 티비에서만 보던 풍경이 눈앞에 있으니까 꿈 같았어요..! 폼페이 유적-포지타노-카프리 이렇게 보고 왔는데 나중에 또 오고 싶더라구요..!

남부는 레몬이 매우 유명해서 레몬 천지더라구요. 당도도 더 달고 레몬이 얼굴만 해요. 남부의 파란 바다와 흰 건물, 레몬색이 너무 잘 어우러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카프리 바다에서 물멍 때리고 로마 공항으로 출발했답니다. 

정말 소중한 추억이고 많은 나라를 버스로 이동하니까 편했어요. 동시에 자유일정이 많아 자유 여행의 느낌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무엇보다 함께할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아요. ㅎㅎ 고민 중이라면 저는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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