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년 앞당겨 떠난 돌로미티
원래 돌로미티 여행은 2027년 8월경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돌로미티에 2028년 일정을 문의했었지요.
평소 여행을 갈 때는 보통 1년 전부터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고 카페나 블로그, 유튜브를 찾아보며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올해 7월, 익산에 사시는 큰형님이 돌로미티를 다녀오셨습니다. 다녀 오신 사진을 보니 너무 아름다운 겁니다. 그때부터 유튜브로 돌로미티 영상을 계속 찾아보다가 결국 마음이 움직여 8월에 급하게 예약하고 9월에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유여행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로미티는 지역 간 이동거리가 상당하고, 스위스처럼 대중교통만으로 편하게 여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였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주차장을 미리 예약해야 하는 곳도 있고, 무엇보다 직접 운전하면 운전자는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이번 돌로미티 여행은 패키지가 답이다.
돌이켜보면 박물관이나 도심 관광보다 자연과 풍경을 좋아하는 저에게 돌로미티는 정말 잘 맞는 여행지였습니다.
여행 전에는 주말마다 가까운 산에서 왕복 2시간 정도 걸으며 준비했습니다. 특히 트레치메 6시간 트레킹이 조금 부담되어 스틱을 준비했고, 등산화 대신 평소 편하게 신던 트레킹화를 가져갔습니다.
스위트유로에서 제작한 유튜브 영상으로 실제 패키지 일정을 미리 볼 수 있었고,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평가도 좋아 출발 전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라 복잡한 교통이나 숙소 걱정 없이 내 몸과 컨디션만 잘 챙기면 된다는 점도 편했습니다.
2. 뮌헨공항에서 시작된 여행
9월 3일, 드디어 뮌헨공항에서 스위트유로 이재철 가이드님과 함께 여행할 일행분들을 만났습니다.
여행은 흔히 날씨가 9할이라고 하는데 이번 여행은 정말 날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돌로미티는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알프스의 걸작 그 길을 직접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바라보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이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수없이 봤던 풍경인데도 직접 그 속을 걸어보니 전혀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3.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준 가이드님과 PD님
돌로미티의 멋진 풍경만큼이나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함께했던 사람들과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이재철 가이드님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셨고, 긴 트레킹 일정에서도 지루할 틈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특히 본인 이름을 기억시키는 방법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재 철 좀 들어라~~
한번 들으니 이름을 잊을 수가 없더군요.^^
장거리 버스 이동을 고려해 멀미약까지 준비해 주시는 세심함도 감사했습니다.
함께하신 PD님 덕분에 여행의 순간들도 즐겁게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풍경에 좋은 사람들까지 함께했기에 이번 돌로미티 여행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4. 만족스러운 호텔과 식사
이번 일정의 호텔과 식사는 전반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트레킹 후 호텔로 돌아와 즐기는 사우나는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이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마지막 숙소인 오스트리아 타우에른 스파 호텔이었습니다.
유럽식 누드 스파와 사우나를 직접 경험하면서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이곳에는 이런 문화가 있구나” 하며 또 하나의 문화체험을 했습니다.
사우나에서는 큰 타월을 가지고 들어가 내가 않을 자리에 타월을 깔고 앉으면 됩니다. 땀이 시설에 직접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이용 예절이었습니다.
사우나 후 차가운 물로 몸을 식히던 순간도 이번 여행의 색다른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5. 여행 꿀팁
① 스틱은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평소 무릎이 좋지 않아 일상생활에서도 거의 뛰지 않습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내려갈 때는 걸어 내려가지 않고, 뛰면 무릎에 바로 통증이 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걱정했던 것도 무릎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돌로미티 트레킹을 마칠 때까지 무릎 통증이 거의 없었습니다.
4일차 C코스 약 4시간 30분과 5일차 트레치메 약 6시간 트레킹에서는 스틱을 사용했고, 나머지 일정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긴 하산길에서 스틱이 상당히 도움이 됐습니다.
② 간식은 너무 많이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호텔 조식과 석식이 잘 나와 한국에서 가져간 간식은 거의 먹지 못했습니다.
컵라면을 좋아하지 않아 대신 컵 누룽지를 준비했는데, 큰 컵 제품은 산에서 보온병의 뜨거운 물을 부어도 잘 익지 않았습니다. 반면 작은 컵 누룽지는 비교적 잘 익었습니다.
작은 팁 하나를 더 드리면 누룽지에 물을 붓기 전에 미역미소 된장국이나 황태 미역국 같은 스프를 넣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③ 햇빛 대비는 손등까지 하세요.
트레킹 때 양산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선크림과 모자면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얼굴에는 열심히 선크림을 바르면서 손등에는 바르지 않았더니 손등이 많이 탔습니다. 손등까지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거나 얇은 장갑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④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이용 시 슬리퍼 미제공, 기내화장실 칫솔 미제공, 에어컨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겉옷 준비하시면 됩니다.
6. 여행을 마치며
이번 여행은 뮌헨공항 IN/OUT 일정에 맞춰 항공권을 직접 구매했습니다.
돌아올 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패키지 일정이 끝난 뒤 자유 여행으로 뮌헨에서 하루 정도 더 머물렀으면 좋았겠다는 것입니다.
독일 맥주도 여유 있게 마시고 시내 쇼핑도 하면서 여행을 천천히 마무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같은 일정으로 간다면 귀국 항공편을 하루 정도 늦춰 잡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9월 초에 다녀왔는데 여행을 마치고 나니 또 다른 욕심이 생깁니다.
6~7월에 오면 산에 남아 있는 눈과 들판에 피어난 꽃이 어우러져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래서 돌로미티는 한 번 다녀온 것으로 끝나는 여행지가 아니라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돌로미티란
자연이 빚어낸 알프스의 걸작, 걷는 곳마다 그림이 되는 곳 이었습니다.
자유여행을 좋아하는 저도 이번 만큼은 패키지를 선택한 것이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과 숙박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풍경과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고, 스위트유로와 함께한 7박 9일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잘 걷고, 잘 먹고, 잘 쉬고, 마음껏 바라봤던 여행.
저에게는 말 그대로 ‘품격 있는 힐링 여행’이었습니다.

















1. 1년 앞당겨 떠난 돌로미티
원래 돌로미티 여행은 2027년 8월경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돌로미티에 2028년 일정을 문의했었지요.
평소 여행을 갈 때는 보통 1년 전부터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고 카페나 블로그, 유튜브를 찾아보며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올해 7월, 익산에 사시는 큰형님이 돌로미티를 다녀오셨습니다. 다녀 오신 사진을 보니 너무 아름다운 겁니다. 그때부터 유튜브로 돌로미티 영상을 계속 찾아보다가 결국 마음이 움직여 8월에 급하게 예약하고 9월에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유여행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로미티는 지역 간 이동거리가 상당하고, 스위스처럼 대중교통만으로 편하게 여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였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주차장을 미리 예약해야 하는 곳도 있고, 무엇보다 직접 운전하면 운전자는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이번 돌로미티 여행은 패키지가 답이다.
돌이켜보면 박물관이나 도심 관광보다 자연과 풍경을 좋아하는 저에게 돌로미티는 정말 잘 맞는 여행지였습니다.
여행 전에는 주말마다 가까운 산에서 왕복 2시간 정도 걸으며 준비했습니다. 특히 트레치메 6시간 트레킹이 조금 부담되어 스틱을 준비했고, 등산화 대신 평소 편하게 신던 트레킹화를 가져갔습니다.
스위트유로에서 제작한 유튜브 영상으로 실제 패키지 일정을 미리 볼 수 있었고,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평가도 좋아 출발 전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라 복잡한 교통이나 숙소 걱정 없이 내 몸과 컨디션만 잘 챙기면 된다는 점도 편했습니다.
2. 뮌헨공항에서 시작된 여행
9월 3일, 드디어 뮌헨공항에서 스위트유로 이재철 가이드님과 함께 여행할 일행분들을 만났습니다.
여행은 흔히 날씨가 9할이라고 하는데 이번 여행은 정말 날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돌로미티는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자연이 빚어낸 알프스의 걸작 그 길을 직접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바라보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이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수없이 봤던 풍경인데도 직접 그 속을 걸어보니 전혀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3.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준 가이드님과 PD님
돌로미티의 멋진 풍경만큼이나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함께했던 사람들과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이재철 가이드님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셨고, 긴 트레킹 일정에서도 지루할 틈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특히 본인 이름을 기억시키는 방법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재 철 좀 들어라~~
한번 들으니 이름을 잊을 수가 없더군요.^^
장거리 버스 이동을 고려해 멀미약까지 준비해 주시는 세심함도 감사했습니다.
함께하신 PD님 덕분에 여행의 순간들도 즐겁게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풍경에 좋은 사람들까지 함께했기에 이번 돌로미티 여행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4. 만족스러운 호텔과 식사
이번 일정의 호텔과 식사는 전반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트레킹 후 호텔로 돌아와 즐기는 사우나는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이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마지막 숙소인 오스트리아 타우에른 스파 호텔이었습니다.
유럽식 누드 스파와 사우나를 직접 경험하면서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이곳에는 이런 문화가 있구나” 하며 또 하나의 문화체험을 했습니다.
사우나에서는 큰 타월을 가지고 들어가 내가 않을 자리에 타월을 깔고 앉으면 됩니다. 땀이 시설에 직접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이용 예절이었습니다.
사우나 후 차가운 물로 몸을 식히던 순간도 이번 여행의 색다른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5. 여행 꿀팁
① 스틱은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평소 무릎이 좋지 않아 일상생활에서도 거의 뛰지 않습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내려갈 때는 걸어 내려가지 않고, 뛰면 무릎에 바로 통증이 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걱정했던 것도 무릎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돌로미티 트레킹을 마칠 때까지 무릎 통증이 거의 없었습니다.
4일차 C코스 약 4시간 30분과 5일차 트레치메 약 6시간 트레킹에서는 스틱을 사용했고, 나머지 일정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긴 하산길에서 스틱이 상당히 도움이 됐습니다.
② 간식은 너무 많이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호텔 조식과 석식이 잘 나와 한국에서 가져간 간식은 거의 먹지 못했습니다.
컵라면을 좋아하지 않아 대신 컵 누룽지를 준비했는데, 큰 컵 제품은 산에서 보온병의 뜨거운 물을 부어도 잘 익지 않았습니다. 반면 작은 컵 누룽지는 비교적 잘 익었습니다.
작은 팁 하나를 더 드리면 누룽지에 물을 붓기 전에 미역미소 된장국이나 황태 미역국 같은 스프를 넣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③ 햇빛 대비는 손등까지 하세요.
트레킹 때 양산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선크림과 모자면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얼굴에는 열심히 선크림을 바르면서 손등에는 바르지 않았더니 손등이 많이 탔습니다. 손등까지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거나 얇은 장갑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④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이용 시 슬리퍼 미제공, 기내화장실 칫솔 미제공, 에어컨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겉옷 준비하시면 됩니다.
6. 여행을 마치며
이번 여행은 뮌헨공항 IN/OUT 일정에 맞춰 항공권을 직접 구매했습니다.
돌아올 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패키지 일정이 끝난 뒤 자유 여행으로 뮌헨에서 하루 정도 더 머물렀으면 좋았겠다는 것입니다.
독일 맥주도 여유 있게 마시고 시내 쇼핑도 하면서 여행을 천천히 마무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같은 일정으로 간다면 귀국 항공편을 하루 정도 늦춰 잡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9월 초에 다녀왔는데 여행을 마치고 나니 또 다른 욕심이 생깁니다.
6~7월에 오면 산에 남아 있는 눈과 들판에 피어난 꽃이 어우러져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래서 돌로미티는 한 번 다녀온 것으로 끝나는 여행지가 아니라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돌로미티란
자연이 빚어낸 알프스의 걸작, 걷는 곳마다 그림이 되는 곳 이었습니다.
자유여행을 좋아하는 저도 이번 만큼은 패키지를 선택한 것이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과 숙박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풍경과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고, 스위트유로와 함께한 7박 9일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잘 걷고, 잘 먹고, 잘 쉬고, 마음껏 바라봤던 여행.
저에게는 말 그대로 ‘품격 있는 힐링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