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령 서유럽 패키지 15일(23년 5월) 후기

유사랑
2023-05-24

여행 다녀온지 일주일 지났네요.

다녀온게 꿈같은 지금 로마에서 사온 와인을 한잔 따라놓고 마시며 후기를 적어봅니다.

쉬지않고 일을 하다가 지쳐서 퇴사를 하게되고 건강도 좋지않아서 여행도 잠시 미루다가 어느 날 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 영화를 봤어요. 갑자기 여행을 3주도 남겨놓지않고.. 나 가야겠다 라는 생각과 마음에 무작정 결제했어요.

물론 무작정 결정할때도 굉장히 여러 업체를 비교해보았지만 코로나에 패키지, 자유여행, 세미패키지, 카페, 블로그 정보 과다로 뭐가 뭔지 이미 갔다온 것 같기도하고 솔직히 저는  J가 아닌 P였기 때문에 세미패키지로 결정했어요.

출발 일주일 전부터 구글링하며 숙소 저장해놓고 간략한 서치 시작을 하는데 왜땜에 예약과 패스권 많은거죠? 고민 많이하고 알아보고 날씨정보 매일 검색했지만 답은 가서 현지에 맞게 하면 된다 였다ㅋㅋㅋ 그리고 가이드님(대장님)들 한테 정보도 얻고 했어요ㅎㅎㅎ

우선 팁은 

직항 예약 필수고 저는 급하게 예약해서 갈땐 경유 오땐 직항이었는데 역시 직항 굿굿ㅋㅋㅋ 비상구 유료좌석 두번다 구매했는데 굿굿ㅋㅋㅋ

(이스탄불 2시간반 경유했는데 먹을 곳이랑 쉴 곳 등 너무 SOSO~~)  

제일 좋았던 것은 파리공항에 저녁 10시반 정도에 도착했는데 철이대장님이 마중나와서 숙소까지 편하게간거... 가는동안 존윅 이야기도 하고 타지에서 긴장감이 풀렸어요.. 공항에서 내려서는 안전이 최고죠ㅋㅋ

파리 일정 시작으로 루브르에서 베르사유까지 날씨가 다했다! 겐지대장님의 간략한 역사이야기도 듣고 소매치기이야기 여행 내내 가스라이팅처럼 들으며 경각심 뿜뿜ㅎㅎ 바토무슈유람선은 정말 잊지못할 풍경이었어요.. 티켓 제공 감사했어요ㅎㅎㅎ 이거 타면 파리 길거리 노상하는 사람들 다본다ㅋㅋ가 아니고 에펠탑 굿굿 주요 관광지 다 본다ㅎㅎ 투어를 하고 나서 타니 더 잘 보인 느낌이라 투어 후에 타는 걸 추천해여.. 저는 존윅 발자취를 따라 가는 듯ㅋㅋㅋㅋ 출발 2일전에 영화를 봐서 더 심했음.. 일행 중에 베르사유로 안가시고 지베르니 가신 분들도 있는데 정말 좋으셨다고 해용.. 그리고 2일이라도 뮤지엄패스 추천입니당ㅎㅎ전 오르세가서 현지에서 샀어요? 비싸데요?ㅎㅎㅎ미리미리 준비하세요?


그리고 베르사유는 일찍가시는게 답이고 오르세는 목요일 연장개장 루브르는 금요일 연장개장하니 예약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날 일정 결정해도 여유로와여..  

또 날씨가 정말 오락가락 니멋대로라 우산은 가방에 필수고 지나가는 소나기도 많고 가벼운건 나중되면 미스트처럼 맞을 수 있으니 그냥 돌아다니세요ㅎㅎㅎㅎ

스위트유로가 제일 좋았던 건 교통편이랑 숙소였어요! 일단 도요타와 벤츠였고 저흰 두대 차량으로 움직였는데 편안했어요. 짐을 들고 이동할 필요가 없고 일단 차안에서 대화...도 있고 잠도자고 다음 일정도 검색하거나 유용했어요. 중간에 휴게소 가는 것도 가평휴게소 같고 참 친근하고ㅋㅋㅋ 중간중간 설명도 그 나라 지역을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숙소는 랜드마크나 스팟 중심에 있어서 자유롭게 지하하철 타거나 걸어다니기 용이했던 것 같아요. 이게 가장 크지 않을까ㅋㅋ 안전과 체력을 다 지킬 수 있는!  대신 방은 복불복이어요! 그래도 기본 이상이라 좋았고 수건, 따뜻한 물 문제없고 좁은건 유럽 특성상 이해하고 큰 방도 있었어요ㅎㅎ 조식도 아주 훌륭해서 여행내내 든든히 먹었어요(밀라노 빼고 직원이 불친절...휴)

잊지못할 돌로미티는 폭설에 뜻밖의 눈의 왕국을 보았고 융프라우와 돌로미티로 고산병이 왔었는데 두분의 대장님이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펴주셔서 감사했어요.. 아플때 일정 중에 차안에서 쉴 수 있는 것도 세미패키지만의 장점이 아닐까해요.. 그 험한 눈 산길을 운전하신 두분의 겐지, 철이 대장님 감사해요.. 덕분에 정말 좋은 광경을 인생에 남길 수 있었어요.


여행동안 나이가 30대 초반부터 60대 중반까지 였는데 철이대장님 아주 소통을 잘해주시고 밀착마크? 도움주셔서 편안하게 도움받고 여행 꿀팁이나 마음도 털어놓을 수 있었어요ㅎㅎㅎ 사촌오빠 느낌ㅎㅎ 영화 정보도 많이 아셔서 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 레스토랑에 입성ㅎㅎ 파리에서는 야경보러 와인한병 사서 에펠탑을 맞은편에서 보고 줄리아로버츠 자리에 앉아서 그 제스처로 주문도 하고 마지막 로마에서 식사도 로맨틱하게 했답니다~~ 사람많은 로마보다 새벽에 따로 투어해주셨던 로마가 가장 인상깊고 기억에 남아요!!바티칸도 정말 좋았구요!


패키지는 일정이 빡빡하고 밀려서 해치우는 느낌이고 자유는 체력적으로 힘들 수 밖에 없어요.. 다 돌바닥에 지하철, 기차, 버스 소매치기 더러움...휴 이건 한국에서 이미 경험할 때로 많이 경험했는데 여행은 좀 편하게..가자 싶고 축약본의 패키지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내 일정을 다니고 싶으면 저는 완전 추천이요ㅎㅎㅎ 가이드 두분이 질문하면 정보도 많이 주시고 맛집도 알려주세요. 대신 질문하시고 확인하세요ㅎㅎ 중요한건 세미패키지는 반은 자유이기 때문에 패키지와는 다르고 일정과 경로는 본인이 결정하고 선택과 책임은 개인이ㅎㅎㅎ 아쉬움도 남지만 다시 갈 이유가 또 되니까요. 15일 간의 꿈같은 매일이었습니다. 다들 떠나세요! 가면 또 다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