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기대 그 이상의 돌로미티 트레킹!!!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여행이였다. 돌아와서 며칠이 지나고 나니 더욱 꿈 같이 느껴지는 시간이다. 

흐리거나 비가 조금 쏟아지더라도 좋았을 풍경들이였을테지만 완벽하게 맑은 하늘 덕분에 끊없이 펼쳐지는 돌로미티의 웅장한  산군들을 너무나 선명하게 볼 수 있었고 (또한 사진에 담아낼 수 있었고)  6월의 적당한 기온은 트레킹하기에 최적이였다. 혹시나 싶어 준비했던 미드레이어들은 그나마 비행기 안에서 꺼내 입었다.  5시 즈음이면 밝아오는 아침과 한시간 반의 여유로운 저녁식사를 끝내고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나서야 해가 지는 6월은 우리에게 하루에 3-4시간을 더 선물로 주는 듯 했고 그 만큼 더 여유있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돌로미티는 6월 하순이 정답인가?


패키지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동료들과 같이 가기로 한 돌로미티 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코스를 짜고 예약을 하는 것은 능력 밖의 일이기도 했고 누군가에게는 너무 큰 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의견에 여행사를 선택해야 했고 유투브를 통해 이미 익숙해져 있던 스위트유로를 먼저 고려하게 되었다. 돌로미티에 특화되어 있기도 하고 체력이나 취향,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산행 코스나 본인의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장점, 그리고 여행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데 중요한 체류하는 호텔들의  위치나 수준도 좋아보였다.  동료들로 구성된 단일 팀인지라 여러 조건들은 검토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기는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좋은 선택이였다. 하루 5~6시간 정도 진행되었던 트레킹 일정도 우리에게 딱! 적당하였고 코스 구성도 너무 좋았다.  아무리 좋다 한들 한 두번 올라가면 익숙해 질만도 한데  막상 도달하면 다시 새로운 풍광에 놀라게 되고 사진기를 들이대게 되는 일정들은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여행사의 많은 경험의 결과인 듯 싶다. 



여러명이 같이 움직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같이 돌로미티를 같이 걸었던 친구들에게 먼저 감사한다. 내가 꾸무적 거리다가 케이블카를 놓친 일을 제외하면 계획이 지연되거나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꾸벅;;;) 그리고 모든 일정을 잘 조율하고 가이드해주신 권미예 가이드님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 충분이 트레킹 상황을 알려주시고 우리 일행의 상태를 고려하여코스를 제안해 주시고 가능하면 우리가 원하는 바를 할 수 있도록 조율해주셨다. 굳이 돌아가는 길이라도 멋진 풍경이 있으면 그 길로 가이드 해주시고 호텔의 숙박이나 식사와 관련해서도 세부적인 내용들을 잘 조율해주셔서 모든 일정이 너무 깔끔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덕분에 온전히 멋진 돌로미티를 보며 걷고 잘 쉬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스트레스 제로 여행이였달까. (가이드님은 우리를 배웅하시고 바로 또 그 시간대에 들어오는 새로운 팀을 받으시던데...돌이켜 보면 우리 또한 그렇게 긴 일정을 끝내고 맞이하셨을텐데 피곤한 기색도 없이 씩씩하게 늘 함께 하셨던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호텔들 사진을 몇장 같이 올린다. 룸 컨디션은 다들 너무 좋았고 마르몰라다와 로젠가르텐을 좌우로 볼 수 있었던 카나제이의 호텔의 전망은 최고였다.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했다. 오르티세이에 인접한 산타크리스티나의 호텔은 위치가 좋았고 음식이 고급스러웠던 듯. 그럼에도 아침 부페에 야채가 거의 없는 것은 모든 이탈리아 호텔의 특징인가 싶다. 코르티나 담페쵸를 지나 묶어던 마지막 호텔은 왜 굳이 이 멀리까지 오는 거지 했는데 마지막 날 이동 거리를 배려한 위치였던 것 같다. 좀 외곽에 위치한 덕분인지 가장 좋은 룸 컨디션과 전망, 고급스러운 부대시설, 레스토랑를 보여주었다. 특히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이 훌륭했는데 아침 저녁에 이용할 수 있어서 몸을 푸는데  도움이 되었다. 호텔들, 모두 만족!!



쓰다 보니 길어졌다. 앞에서 트레킹 코스는 너무 잘 구성되어 있다고 했고 안 가본 곳은 알 수 없지만 일주일 동안 볼 수 있는 돌로미티의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굳이 제안을 덧붙이자면 스파 방문은 좀 오바였다는 느낌. 호텔들 수영장이나 컨디션이 좋아서 굳이 한국인으로서는 생경한 남녀가 같이 들어가는 사우나와 작열하는 태양과 맞서야하는 수영장은 좀 과한 구성이지 않았을까 싶다. 시설은 너무 좋았고 고급스럽긴 했다. 다만 우리에겐 좀 어색했다는 생각.

 또 한가지는 라가주오이와 친퀘토리 일정에서 돌로미티의 많은 산군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보여주는 라가주오이 트레킹을 한시간이나 한시간 30분 정도 더 주고 오히려 친퀘토리 체류 시간을 조금 줄이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라가주오이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경을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으면 싶다.  


다음은 밀라노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서 이번 여행 공식 톡방에 올렸던 감사 인사이다. 

'익숙해질만도 한데 늘 새롭고 경이로운 풍경에 압도되는 트레킹 일정, 

불편없게 깔끔하게 가이드 해주신 귄미예 가이드님, 완벽한 날씨, 그리고 좋은 동료들.

기대했던 것 이상의 돌로미티를 만났던 멋지고 감동적인 여행이였습니다.

스위트유로, 권미예 가이드님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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