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한 여행*
Slim 스페인 4월 4일
*스위트유로 선택 이유*
무엇보다 퇴사를 앞두고 직장을 다니면서 유럽여행을 준비하던 중 혼자서 동선을 짜고 숙소를 알아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고민하다 단체배낭여행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검색을 통해 많은 업체들 중 저에게 적합한 스위트 유로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스위트유로의 장점*
최고의 장점은 이동과 숙소가 한번에 해결된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숙소에서 숙소로 바로 바로 연결되니 무거운 캐리어와 짐을 들고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편했어요. Slim 스페인 합류 전 혼자 여행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공항 또는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캐리어가지고 이동하는 게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또한가지는 생각지도 못한 소중한 인연을 만나 색다른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각양각색의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만나 함께 즐기고 웃으며 여행할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특히나 외롭지 않아서 참 좋았어요.
*여행 준비과정(준비물 등)*
일단 스위트 유로에서 지급해주신 OT자료를 기준으로 준비물들은 준비했고,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을 추가했어요.
여행 전 상세 일정을 거의 준비하지 못하고 스위트 유로의 이동 날짜에 맞춰서 개인 투어 및 입장권은
미리 예매하고 입장바우처는 출력해가지고 갔어요. 제가 갔던 4월은 아주 성수기는 아니지만 유럽학생들의
수학여행 시기와 겹친 것 같았어요. 현장표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프라도미술관이나 알함브라 궁전,
세비아 대성당은 현장 예매 대기줄이 엄청 길어서 방문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예매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드리드왕궁은 시간 예약 하셨더라고 일찍 가서 줄 서세요. 운이 나쁘면 예약을 하고도
한시간 넘게 줄서서 들어가야 할지도....(저희 팀 친구들이 날도 추운데 고생을 좀 했네요ㅜㅜ)
환전은 예상 사용금액의 절반정도 유로로 환전했고, 나머지는 하나비바체크카드 만들어서 통장에 넣어서 갔구요.
3~4월의 유럽은 꽤나 추웠습니다. 로마에서도, 포르투칼에서도, 스페인에서도....패딩과 반팔(민소매, 오프숄더, 탑)이 공존하는 매우 재미있는 풍경이었죠. 특히나 4월팀은 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꽤 추운 스페인을 경험하고 왔다지요.
비교적 더운 스페인이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 외투 준비는 필수입니다.
*여행 도시별 후기*
[총정리]
4월의 스페인은 아니 아마도 Slim 스페인 4월팀에게 스페인은 더위보다는 추위로, 태양보다는 비와구름으로 기억되지 않을싶어요. 마드리드에서는 부슬비에 우박이, 콘수에그라에서는 태풍급 바람이, 자하라 데라 시에라, 론다, 톨레도, 세비아에서는 비가, 그라나다에서는 구름이... 여러모도 날씨가 많이 아쉬웠어요. 그치만 여행 막바지에는 날씨가 좋아져서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시체스, 바르셀로나에서는 강렬한 스페인의 태양을 너무 예쁜 에메랄드 지중해도 볼 수 있었네요.
그리고 비구름를 뚫고 다닌 덕분에 무지개도 만날 수 있었구요.
특히나, 도시 간 이동 중 비가 많이 내렸었는데, 이런 날씨에도 팀원들 모두 편안하게 이동하고 여행 할 수 있었던건 안전운전 해주신 든든한 길대장님 덕분이었어요. 처음 마드리드 공항에서부터 마지막 바르셀로나 공항까지 안전하게 함께해주신 길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려요. 각 도시를 돌아보는 여행도 좋았지만 대장님과 팀원들이 함께 이동하는
그 차안에서의 수많은 이야기들, 노래들... 덕분에 이동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스페인 숙소는 거의 아파트먼트여서 넓고 4명이서 지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특히 4인룸에도 방이
2개인 경우가 많아서 거의 2인실과 다름없었습니다. 세비아의 숙소는 많이 좁았지만 나머지 숙소들은
컨디션도 좋았고 만족스러웠네요.
(주절주절 후기가 길어졌네요.. 스압주의!!! ^-^)
1.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도착한 날,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았어요. 다른 팀원들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던 첫날은 혼자서 숙소 근처였던 스페인광장, 마드리드왕궁(입장안함), 사바티니 정원, 알무데나 대성당(무료입장)을 둘러봤어요. 숙소에서 마드리드왕궁까지 도보 5~10분 정도밖에 안걸려서 산책하듯 구경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녁이 되어서야 다 모인
4월팀은 처음으로 다함께 저녁식사를 했어요. 이제 만나 인사만 나누어 어색했지만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죠.
마드리드 도착 둘째날이자, 본격 여행을 시작한 날은 새벽부터 내린 비로 제법 쌀쌀했고, 오후엔 엄청난 우박이 쏟아지는 걸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네요. 눈 내리듯 쏟아지는 우박. 와우!! 오전에 각자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에는 세고비아를 다녀오자며 이야기나 나왔지만... 궂은 날씨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세고비아는 빠잇. 결국 그냥 개인적으로 준비한 각자의 일정을 소화하는 날이었죠. 저는 오전 미술관투어를 예약해서 오전 일정을 모두 프라도 미술관에서 썼어요. 그림, 미술 이런거 잘 모르지만 그냥 보는 것 보다 가이드 투어를 들으면 훨씬 이해도도 높고 재미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오디오 가이드보다 가이드 투어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이날 스페인 여행에서 역대급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미술관투어를 마치고 근처 카페에서 몇몇의 팀원을 만났고, 다들 추운 날씨에 지쳐 그냥 일찍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숙소까지 가는 길에 있는 솔광장과 곰과나무동상은 보고 가자며 길을 나섰죠. 전 구글맵을 켜고 길잡이를 하며 앞장서고 뒤에 세명의 팀원이 우산을 쓰고 담소를 나누며 따라오고 있었는데, 저도 이야기에 동참하려 뒤를 돌아섰는데!!!!!! 저희 왕언니 가방에 낯선 손이 뙇!! 들어가 있지 않겠어요.
이 상황을 빨리 알리긴 해야겠고... 저도 너무 당황한 나머지 “저기요~!!!!!”라고 다급하게 외쳤고, 다행히 소매치기는 당하진 않았지만, 저의 큰목청과 함께 왕언니의 멘탈이.... 그렇게 저희는 지갑과 여권을 지키고 멘탈을 마드리드에 두고오게 되었다는 웃픈 사연입니다. 여행다니면서 소매치기 이야기 많이 들었었고, 주의하라는 말도 많이 들었었는데...
그렇게 코앞에서 현장을 목격할 줄이야. 여러분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그렇게 저희는 ‘마드리드 저기요’사건 이후 스치듯 솔광장, 마요르 광장, 산미겔시장을 슥슥 지나 숙소로 돌아와서 맥주와 무한 수다꽃을 피웠고, 저녁에 다시 모두 모인 팀원들과 숙소 근처에서 그토록 먹고 싶었던 빠에야와 감바스알 하이요, 하몽, 샹그리아로 저녁을 먹었는데... 식당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냥 숙소근처여서 갔던 식당이 정말 뜻밖의 맛집이었네요. 여기서 먹었던 빠에야가 스페인 여행 중 먹었던 빠에야 중에 최고가 될 줄은 몰랐어요 ㅎㅎ
<알무데나 대성당>
2. 톨레도
첫 이동이 있었던 날, 톨레도에 도착하니 비가 또!!!! 저희 8명은 대장님과 광장까지 이동 후 대장님의 톨레도 설명을 살짝 듣고 다함께 꼬마기차를 타고 톨레도 구경을 했어요. 꼬마기차에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도 있답니다. 톨레도 꼬마기차 완전 강추!!!
한시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은데, 가볍게 톨레도 관광하기에 딱이었네요. 창문이 있는 칸과 없는 칸이 있는데
사진찍기엔 역시 없는 칸이 좋구, 꼬마기차 탑승시에는 최대한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앉으시는게 구경하기 좋답니다.
2. 톨레도
첫 이동이 있었던 날, 톨레도에 도착하니 비가 또!!!! 저희 8명은 대장님과 광장까지 이동 후 대장님의 톨레도 설명을 살짝 듣고 다함께 꼬마기차를 타고 톨레도 구경을 했어요. 꼬마기차에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도 있답니다. 톨레도 꼬마기차 완전 강추!!!
한시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은데, 가볍게 톨레도 관광하기에 딱이었네요. 창문이 있는 칸과 없는 칸이 있는데
사진찍기엔 역시 없는 칸이 좋구, 꼬마기차 탑승시에는 최대한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앉으시는게 구경하기 좋답니다.
<톨레도 전망대에서>
3. 콘수에그라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좋아하는 1인이라 마드리드에서부터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와 산초를 만나서 살짝 흥분상태였기에
풍차마을 콘수에그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곳이었어요. 다행히 콘수에그라에 도착했을 때는 사진찍기 딱 좋게 햇볕도 나고 하늘도 파랗고...정말 딱이었는데... 뜻밖의 복병이 있었으니...... 너무나 거센 바람!!! 거의 태풍급 의 바람은 조금 오버하면 정말 날아가버릴 듯, 맞바라을 맞고 있으면 숨쉬기가 힘들정도 였어요. 덕분에 저희는 예쁜 풍경사진과 역대급 인생(엽짤)샷을 잔
뜩 얻을 수 있었네요. 이 사진들로 이동하는 차 안은 한바탕 웃음으로 가득 할 수 있었어요.
3. 콘수에그라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좋아하는 1인이라 마드리드에서부터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와 산초를 만나서 살짝 흥분상태였기에
풍차마을 콘수에그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곳이었어요. 다행히 콘수에그라에 도착했을 때는 사진찍기 딱 좋게 햇볕도 나고 하늘도 파랗고...정말 딱이었는데... 뜻밖의 복병이 있었으니...... 너무나 거센 바람!!! 거의 태풍급 의 바람은 조금 오버하면 정말 날아가버릴 듯, 맞바라을 맞고 있으면 숨쉬기가 힘들정도 였어요. 덕분에 저희는 예쁜 풍경사진과 역대급 인생(엽짤)샷을 잔
뜩 얻을 수 있었네요. 이 사진들로 이동하는 차 안은 한바탕 웃음으로 가득 할 수 있었어요.
4. 세비아
세비아에 도착은 8시 가량? 9시는 되어야 슬슬 어두워지는 스페인이었기에 늦은 느낌은 아니었고, 저희는 팀원들 모두 협의해서 대장님께 시내투어를 도착한 날로 요청을 드렸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시내야경투어가 되었네요. 스페인광장 옆의 정원부터 시작된 투어는 스페인광장에서 잠깐의 자유시간으로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카르멘의 배경이었던 담배공장(현재는 대학교)가 보이는 공원에 앉아서 오페라 카르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오페라 카르멘을 모르는 사람도 들으면 바로 “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카르멘의 넘버를 배경음악으로 말이죠. 그리고는 콜럼버스기념탑을 지나 돈주앙 동상을 보면 돈주앙의 이야기도
듣고 오렌지정원을 지나 세비아 대성당까지 2시간이 넘는 워킹투어가 계속되었어요.
긴 이동으로 저희가 피곤할까 계속 신경써주시던 가이드님. 정말 저희만 괜찮다면 12시 넘도록 투어해주실 것 같았죠.
전문 가이드님 덕분에 매우 알차고 즐거운 세비아 시내투어였어요.
다음날은 아침 일찍 알카사르로 향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서 오픈 전에 갔는데 이미 줄이 꽤 길더라구요. 그래도 오픈 후 한 15분 만에 현장예매를 할 수 있었어요. 비수기라 가능했던 것 같긴 합니다만 오픈 전에 가시면 현장예매로 빠르게 입장 가능할지도... (한국어 오디어 가이드 제공(유료)됩니다.) 알카사르 구경도 하고 카페테리아에 앉아 여유도 부리며 거의 오전 시간을 알카사르에서 고스란히 지냈고, 운 좋게도 알카사르에서 키우고 있다는 그렇지만 보기 쉽지 않다던 공작도 코앞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알카사르에서 나와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세비야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알카사르 바로 맞은편이라 동선이 짧아서 너무 좋았어요 다만 대성당 입장예약시간이 조금씩 달라서 예약 순서대로 각자 입장을 했어요. 여기서 팁 하나, 대성당 입구에는 엄청나게 긴 대기줄이 있습니다. 입장권을 예매하셨다면 줄 서지 마시고 시간에 맞춰 출력한 입장권 보여주시면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예매하신 분들 줄 안서셔도 됩니다.(입장 전에 엄청 고민한 1人^^;;;) 구경하다보니 자연스레 대성당 안에서 모든 팀원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다함께 플라멩고 공연장으로 이동해서 표를 구입하고 저녁을 먹고, 다시 공연장으로 가서 다함께 플라멩고 공연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오전 내내 흐리던 하늘은 플라멩고 공연장으로 가는 내내 비를 뿌려대서
스페인 여행 중 가장 비를 많이 맞는 곳이 세비아였어요. 더위를 걱정했던 세비아였는데....
다음날도 아침부터 내린 비는 점심때가 되자 거의 장맛비 수준으로 쏟아졌지만, 그 와중에 100년된 츄로스 가게까지 가서
츄로스를 먹고 왔어요. 초코에 찍어먹는 츄로스는 정말 맛있었어요.
<풍차마을 콘수에그라>
4. 세비아
세비아에 도착은 8시 가량? 9시는 되어야 슬슬 어두워지는 스페인이었기에 늦은 느낌은 아니었고, 저희는 팀원들 모두 협의해서 대장님께 시내투어를 도착한 날로 요청을 드렸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시내야경투어가 되었네요. 스페인광장 옆의 정원부터 시작된 투어는 스페인광장에서 잠깐의 자유시간으로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카르멘의 배경이었던 담배공장(현재는 대학교)가 보이는 공원에 앉아서 오페라 카르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오페라 카르멘을 모르는 사람도 들으면 바로 “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카르멘의 넘버를 배경음악으로 말이죠. 그리고는 콜럼버스기념탑을 지나 돈주앙 동상을 보면 돈주앙의 이야기도
듣고 오렌지정원을 지나 세비아 대성당까지 2시간이 넘는 워킹투어가 계속되었어요.
긴 이동으로 저희가 피곤할까 계속 신경써주시던 가이드님. 정말 저희만 괜찮다면 12시 넘도록 투어해주실 것 같았죠.
전문 가이드님 덕분에 매우 알차고 즐거운 세비아 시내투어였어요.
다음날은 아침 일찍 알카사르로 향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서 오픈 전에 갔는데 이미 줄이 꽤 길더라구요. 그래도 오픈 후 한 15분 만에 현장예매를 할 수 있었어요. 비수기라 가능했던 것 같긴 합니다만 오픈 전에 가시면 현장예매로 빠르게 입장 가능할지도... (한국어 오디어 가이드 제공(유료)됩니다.) 알카사르 구경도 하고 카페테리아에 앉아 여유도 부리며 거의 오전 시간을 알카사르에서 고스란히 지냈고, 운 좋게도 알카사르에서 키우고 있다는 그렇지만 보기 쉽지 않다던 공작도 코앞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알카사르에서 나와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세비야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알카사르 바로 맞은편이라 동선이 짧아서 너무 좋았어요 다만 대성당 입장예약시간이 조금씩 달라서 예약 순서대로 각자 입장을 했어요. 여기서 팁 하나, 대성당 입구에는 엄청나게 긴 대기줄이 있습니다. 입장권을 예매하셨다면 줄 서지 마시고 시간에 맞춰 출력한 입장권 보여주시면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예매하신 분들 줄 안서셔도 됩니다.(입장 전에 엄청 고민한 1人^^;;;) 구경하다보니 자연스레 대성당 안에서 모든 팀원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다함께 플라멩고 공연장으로 이동해서 표를 구입하고 저녁을 먹고, 다시 공연장으로 가서 다함께 플라멩고 공연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오전 내내 흐리던 하늘은 플라멩고 공연장으로 가는 내내 비를 뿌려대서
스페인 여행 중 가장 비를 많이 맞는 곳이 세비아였어요. 더위를 걱정했던 세비아였는데....
다음날도 아침부터 내린 비는 점심때가 되자 거의 장맛비 수준으로 쏟아졌지만, 그 와중에 100년된 츄로스 가게까지 가서
츄로스를 먹고 왔어요. 초코에 찍어먹는 츄로스는 정말 맛있었어요.
<콜롬버스 무덤>
5. 자라하 데라 시에라
그치지 않을 듯 내리던 비가 다행히도 세비아를 떠날 무렵 조금 잦아들긴 했지만 자하라 데라 시에라의 도착해서도 비는 여전히 부슬 부슬 그
*참여한 여행*
Slim 스페인 4월 4일
*스위트유로 선택 이유*
무엇보다 퇴사를 앞두고 직장을 다니면서 유럽여행을 준비하던 중 혼자서 동선을 짜고 숙소를 알아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고민하다 단체배낭여행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검색을 통해 많은 업체들 중 저에게 적합한 스위트 유로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스위트유로의 장점*
최고의 장점은 이동과 숙소가 한번에 해결된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숙소에서 숙소로 바로 바로 연결되니 무거운 캐리어와 짐을 들고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편했어요. Slim 스페인 합류 전 혼자 여행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공항 또는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캐리어가지고 이동하는 게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또한가지는 생각지도 못한 소중한 인연을 만나 색다른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각양각색의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만나 함께 즐기고 웃으며 여행할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특히나 외롭지 않아서 참 좋았어요.
*여행 준비과정(준비물 등)*
일단 스위트 유로에서 지급해주신 OT자료를 기준으로 준비물들은 준비했고,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을 추가했어요.
여행 전 상세 일정을 거의 준비하지 못하고 스위트 유로의 이동 날짜에 맞춰서 개인 투어 및 입장권은
미리 예매하고 입장바우처는 출력해가지고 갔어요. 제가 갔던 4월은 아주 성수기는 아니지만 유럽학생들의
수학여행 시기와 겹친 것 같았어요. 현장표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프라도미술관이나 알함브라 궁전,
세비아 대성당은 현장 예매 대기줄이 엄청 길어서 방문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예매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드리드왕궁은 시간 예약 하셨더라고 일찍 가서 줄 서세요. 운이 나쁘면 예약을 하고도
한시간 넘게 줄서서 들어가야 할지도....(저희 팀 친구들이 날도 추운데 고생을 좀 했네요ㅜㅜ)
환전은 예상 사용금액의 절반정도 유로로 환전했고, 나머지는 하나비바체크카드 만들어서 통장에 넣어서 갔구요.
3~4월의 유럽은 꽤나 추웠습니다. 로마에서도, 포르투칼에서도, 스페인에서도....패딩과 반팔(민소매, 오프숄더, 탑)이 공존하는 매우 재미있는 풍경이었죠. 특히나 4월팀은 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꽤 추운 스페인을 경험하고 왔다지요.
비교적 더운 스페인이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 외투 준비는 필수입니다.
*여행 도시별 후기*
[총정리]
4월의 스페인은 아니 아마도 Slim 스페인 4월팀에게 스페인은 더위보다는 추위로, 태양보다는 비와구름으로 기억되지 않을싶어요. 마드리드에서는 부슬비에 우박이, 콘수에그라에서는 태풍급 바람이, 자하라 데라 시에라, 론다, 톨레도, 세비아에서는 비가, 그라나다에서는 구름이... 여러모도 날씨가 많이 아쉬웠어요. 그치만 여행 막바지에는 날씨가 좋아져서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시체스, 바르셀로나에서는 강렬한 스페인의 태양을 너무 예쁜 에메랄드 지중해도 볼 수 있었네요.
그리고 비구름를 뚫고 다닌 덕분에 무지개도 만날 수 있었구요.
특히나, 도시 간 이동 중 비가 많이 내렸었는데, 이런 날씨에도 팀원들 모두 편안하게 이동하고 여행 할 수 있었던건 안전운전 해주신 든든한 길대장님 덕분이었어요. 처음 마드리드 공항에서부터 마지막 바르셀로나 공항까지 안전하게 함께해주신 길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려요. 각 도시를 돌아보는 여행도 좋았지만 대장님과 팀원들이 함께 이동하는
그 차안에서의 수많은 이야기들, 노래들... 덕분에 이동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스페인 숙소는 거의 아파트먼트여서 넓고 4명이서 지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특히 4인룸에도 방이
2개인 경우가 많아서 거의 2인실과 다름없었습니다. 세비아의 숙소는 많이 좁았지만 나머지 숙소들은
컨디션도 좋았고 만족스러웠네요.
(주절주절 후기가 길어졌네요.. 스압주의!!! ^-^)
1.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도착한 날,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았어요. 다른 팀원들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던 첫날은 혼자서 숙소 근처였던 스페인광장, 마드리드왕궁(입장안함), 사바티니 정원, 알무데나 대성당(무료입장)을 둘러봤어요. 숙소에서 마드리드왕궁까지 도보 5~10분 정도밖에 안걸려서 산책하듯 구경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녁이 되어서야 다 모인
4월팀은 처음으로 다함께 저녁식사를 했어요. 이제 만나 인사만 나누어 어색했지만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죠.
마드리드 도착 둘째날이자, 본격 여행을 시작한 날은 새벽부터 내린 비로 제법 쌀쌀했고, 오후엔 엄청난 우박이 쏟아지는 걸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네요. 눈 내리듯 쏟아지는 우박. 와우!! 오전에 각자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에는 세고비아를 다녀오자며 이야기나 나왔지만... 궂은 날씨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세고비아는 빠잇. 결국 그냥 개인적으로 준비한 각자의 일정을 소화하는 날이었죠. 저는 오전 미술관투어를 예약해서 오전 일정을 모두 프라도 미술관에서 썼어요. 그림, 미술 이런거 잘 모르지만 그냥 보는 것 보다 가이드 투어를 들으면 훨씬 이해도도 높고 재미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오디오 가이드보다 가이드 투어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이날 스페인 여행에서 역대급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미술관투어를 마치고 근처 카페에서 몇몇의 팀원을 만났고, 다들 추운 날씨에 지쳐 그냥 일찍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숙소까지 가는 길에 있는 솔광장과 곰과나무동상은 보고 가자며 길을 나섰죠. 전 구글맵을 켜고 길잡이를 하며 앞장서고 뒤에 세명의 팀원이 우산을 쓰고 담소를 나누며 따라오고 있었는데, 저도 이야기에 동참하려 뒤를 돌아섰는데!!!!!! 저희 왕언니 가방에 낯선 손이 뙇!! 들어가 있지 않겠어요.
이 상황을 빨리 알리긴 해야겠고... 저도 너무 당황한 나머지 “저기요~!!!!!”라고 다급하게 외쳤고, 다행히 소매치기는 당하진 않았지만, 저의 큰목청과 함께 왕언니의 멘탈이.... 그렇게 저희는 지갑과 여권을 지키고 멘탈을 마드리드에 두고오게 되었다는 웃픈 사연입니다. 여행다니면서 소매치기 이야기 많이 들었었고, 주의하라는 말도 많이 들었었는데...
그렇게 코앞에서 현장을 목격할 줄이야. 여러분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그렇게 저희는 ‘마드리드 저기요’사건 이후 스치듯 솔광장, 마요르 광장, 산미겔시장을 슥슥 지나 숙소로 돌아와서 맥주와 무한 수다꽃을 피웠고, 저녁에 다시 모두 모인 팀원들과 숙소 근처에서 그토록 먹고 싶었던 빠에야와 감바스알 하이요, 하몽, 샹그리아로 저녁을 먹었는데... 식당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냥 숙소근처여서 갔던 식당이 정말 뜻밖의 맛집이었네요. 여기서 먹었던 빠에야가 스페인 여행 중 먹었던 빠에야 중에 최고가 될 줄은 몰랐어요 ㅎㅎ
<마드리드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2. 톨레도
첫 이동이 있었던 날, 톨레도에 도착하니 비가 또!!!! 저희 8명은 대장님과 광장까지 이동 후 대장님의 톨레도 설명을 살짝 듣고 다함께 꼬마기차를 타고 톨레도 구경을 했어요. 꼬마기차에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도 있답니다. 톨레도 꼬마기차 완전 강추!!!
한시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은데, 가볍게 톨레도 관광하기에 딱이었네요. 창문이 있는 칸과 없는 칸이 있는데
사진찍기엔 역시 없는 칸이 좋구, 꼬마기차 탑승시에는 최대한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앉으시는게 구경하기 좋답니다.
2. 톨레도
첫 이동이 있었던 날, 톨레도에 도착하니 비가 또!!!! 저희 8명은 대장님과 광장까지 이동 후 대장님의 톨레도 설명을 살짝 듣고 다함께 꼬마기차를 타고 톨레도 구경을 했어요. 꼬마기차에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도 있답니다. 톨레도 꼬마기차 완전 강추!!!
한시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은데, 가볍게 톨레도 관광하기에 딱이었네요. 창문이 있는 칸과 없는 칸이 있는데
사진찍기엔 역시 없는 칸이 좋구, 꼬마기차 탑승시에는 최대한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앉으시는게 구경하기 좋답니다.
<톨레도 알카사르>
<톨레도 전망대에서>
3. 콘수에그라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좋아하는 1인이라 마드리드에서부터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와 산초를 만나서 살짝 흥분상태였기에
풍차마을 콘수에그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곳이었어요. 다행히 콘수에그라에 도착했을 때는 사진찍기 딱 좋게 햇볕도 나고 하늘도 파랗고...정말 딱이었는데... 뜻밖의 복병이 있었으니...... 너무나 거센 바람!!! 거의 태풍급 의 바람은 조금 오버하면 정말 날아가버릴 듯, 맞바라을 맞고 있으면 숨쉬기가 힘들정도 였어요. 덕분에 저희는 예쁜 풍경사진과 역대급 인생(엽짤)샷을 잔
뜩 얻을 수 있었네요. 이 사진들로 이동하는 차 안은 한바탕 웃음으로 가득 할 수 있었어요.
3. 콘수에그라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좋아하는 1인이라 마드리드에서부터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와 산초를 만나서 살짝 흥분상태였기에
풍차마을 콘수에그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곳이었어요. 다행히 콘수에그라에 도착했을 때는 사진찍기 딱 좋게 햇볕도 나고 하늘도 파랗고...정말 딱이었는데... 뜻밖의 복병이 있었으니...... 너무나 거센 바람!!! 거의 태풍급 의 바람은 조금 오버하면 정말 날아가버릴 듯, 맞바라을 맞고 있으면 숨쉬기가 힘들정도 였어요. 덕분에 저희는 예쁜 풍경사진과 역대급 인생(엽짤)샷을 잔
뜩 얻을 수 있었네요. 이 사진들로 이동하는 차 안은 한바탕 웃음으로 가득 할 수 있었어요.
4. 세비아
세비아에 도착은 8시 가량? 9시는 되어야 슬슬 어두워지는 스페인이었기에 늦은 느낌은 아니었고, 저희는 팀원들 모두 협의해서 대장님께 시내투어를 도착한 날로 요청을 드렸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시내야경투어가 되었네요. 스페인광장 옆의 정원부터 시작된 투어는 스페인광장에서 잠깐의 자유시간으로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카르멘의 배경이었던 담배공장(현재는 대학교)가 보이는 공원에 앉아서 오페라 카르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오페라 카르멘을 모르는 사람도 들으면 바로 “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카르멘의 넘버를 배경음악으로 말이죠. 그리고는 콜럼버스기념탑을 지나 돈주앙 동상을 보면 돈주앙의 이야기도
듣고 오렌지정원을 지나 세비아 대성당까지 2시간이 넘는 워킹투어가 계속되었어요.
긴 이동으로 저희가 피곤할까 계속 신경써주시던 가이드님. 정말 저희만 괜찮다면 12시 넘도록 투어해주실 것 같았죠.
전문 가이드님 덕분에 매우 알차고 즐거운 세비아 시내투어였어요.
다음날은 아침 일찍 알카사르로 향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서 오픈 전에 갔는데 이미 줄이 꽤 길더라구요. 그래도 오픈 후 한 15분 만에 현장예매를 할 수 있었어요. 비수기라 가능했던 것 같긴 합니다만 오픈 전에 가시면 현장예매로 빠르게 입장 가능할지도... (한국어 오디어 가이드 제공(유료)됩니다.) 알카사르 구경도 하고 카페테리아에 앉아 여유도 부리며 거의 오전 시간을 알카사르에서 고스란히 지냈고, 운 좋게도 알카사르에서 키우고 있다는 그렇지만 보기 쉽지 않다던 공작도 코앞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알카사르에서 나와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세비야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알카사르 바로 맞은편이라 동선이 짧아서 너무 좋았어요 다만 대성당 입장예약시간이 조금씩 달라서 예약 순서대로 각자 입장을 했어요. 여기서 팁 하나, 대성당 입구에는 엄청나게 긴 대기줄이 있습니다. 입장권을 예매하셨다면 줄 서지 마시고 시간에 맞춰 출력한 입장권 보여주시면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예매하신 분들 줄 안서셔도 됩니다.(입장 전에 엄청 고민한 1人^^;;;) 구경하다보니 자연스레 대성당 안에서 모든 팀원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다함께 플라멩고 공연장으로 이동해서 표를 구입하고 저녁을 먹고, 다시 공연장으로 가서 다함께 플라멩고 공연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오전 내내 흐리던 하늘은 플라멩고 공연장으로 가는 내내 비를 뿌려대서
스페인 여행 중 가장 비를 많이 맞는 곳이 세비아였어요. 더위를 걱정했던 세비아였는데....
다음날도 아침부터 내린 비는 점심때가 되자 거의 장맛비 수준으로 쏟아졌지만, 그 와중에 100년된 츄로스 가게까지 가서
츄로스를 먹고 왔어요. 초코에 찍어먹는 츄로스는 정말 맛있었어요.
<풍차마을 콘수에그라>
4. 세비아
세비아에 도착은 8시 가량? 9시는 되어야 슬슬 어두워지는 스페인이었기에 늦은 느낌은 아니었고, 저희는 팀원들 모두 협의해서 대장님께 시내투어를 도착한 날로 요청을 드렸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시내야경투어가 되었네요. 스페인광장 옆의 정원부터 시작된 투어는 스페인광장에서 잠깐의 자유시간으로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카르멘의 배경이었던 담배공장(현재는 대학교)가 보이는 공원에 앉아서 오페라 카르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오페라 카르멘을 모르는 사람도 들으면 바로 “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카르멘의 넘버를 배경음악으로 말이죠. 그리고는 콜럼버스기념탑을 지나 돈주앙 동상을 보면 돈주앙의 이야기도
듣고 오렌지정원을 지나 세비아 대성당까지 2시간이 넘는 워킹투어가 계속되었어요.
긴 이동으로 저희가 피곤할까 계속 신경써주시던 가이드님. 정말 저희만 괜찮다면 12시 넘도록 투어해주실 것 같았죠.
전문 가이드님 덕분에 매우 알차고 즐거운 세비아 시내투어였어요.
다음날은 아침 일찍 알카사르로 향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아서 오픈 전에 갔는데 이미 줄이 꽤 길더라구요. 그래도 오픈 후 한 15분 만에 현장예매를 할 수 있었어요. 비수기라 가능했던 것 같긴 합니다만 오픈 전에 가시면 현장예매로 빠르게 입장 가능할지도... (한국어 오디어 가이드 제공(유료)됩니다.) 알카사르 구경도 하고 카페테리아에 앉아 여유도 부리며 거의 오전 시간을 알카사르에서 고스란히 지냈고, 운 좋게도 알카사르에서 키우고 있다는 그렇지만 보기 쉽지 않다던 공작도 코앞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알카사르에서 나와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세비야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알카사르 바로 맞은편이라 동선이 짧아서 너무 좋았어요 다만 대성당 입장예약시간이 조금씩 달라서 예약 순서대로 각자 입장을 했어요. 여기서 팁 하나, 대성당 입구에는 엄청나게 긴 대기줄이 있습니다. 입장권을 예매하셨다면 줄 서지 마시고 시간에 맞춰 출력한 입장권 보여주시면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예매하신 분들 줄 안서셔도 됩니다.(입장 전에 엄청 고민한 1人^^;;;) 구경하다보니 자연스레 대성당 안에서 모든 팀원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다함께 플라멩고 공연장으로 이동해서 표를 구입하고 저녁을 먹고, 다시 공연장으로 가서 다함께 플라멩고 공연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오전 내내 흐리던 하늘은 플라멩고 공연장으로 가는 내내 비를 뿌려대서
스페인 여행 중 가장 비를 많이 맞는 곳이 세비아였어요. 더위를 걱정했던 세비아였는데....
다음날도 아침부터 내린 비는 점심때가 되자 거의 장맛비 수준으로 쏟아졌지만, 그 와중에 100년된 츄로스 가게까지 가서
츄로스를 먹고 왔어요. 초코에 찍어먹는 츄로스는 정말 맛있었어요.
<세비아 스페인광장 야경>
<세비아 알카사르의 공작>
<세비아 대성당>
<콜롬버스 무덤>
5. 자라하 데라 시에라
그치지 않을 듯 내리던 비가 다행히도 세비아를 떠날 무렵 조금 잦아들긴 했지만 자하라 데라 시에라의 도착해서도 비는 여전히 부슬 부슬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