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빨랐던 한 달.

안녕하세요~

유럽에서 8월을 순삭당한 스위트유로 21기 1조 원종현이라고 합니다. 

(a.k.a 감정없는 킬러) 귀국한지 한 달인데 이제 좀 유럽병이 가시려 하네요. 

고단했던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혼자서 해외 여행도 갔다 오고 나니 해외여행의 정점이라고

생각했던 유럽이 슬금슬금 뽐뿌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청춘의 끝자락 스페셜한 나이 삼땡을 앞둔 지금이 아니면 언제 유럽 곳곳을 거닐겠냐는 생각에 조금씩 검색을 하다가  자유배낭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장점을

혼합한 단체배낭여행과 스위트유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카페를 통해 구경하다 보니 모르는 사람과  함께 조를 나누고 같이 여행을 하게 된다는 점이

새롭게 느껴져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혼자 혹은 친구와 가족과의 여행도 좋지만 

새로운 형태의 여행이라 고심 끝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서까지 겸하게 된 여행에 후회는 없습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타워브릿지의 야경


낭만의 도시 프랑스는 갈 곳, 볼 것 그리고 먹을꺼.  너무 많아서 다 가기 힘드니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개선문, 에펠탑은 물론 화려함의 극치 베르사유 궁전, 인상 주의 오르세 미술관, 

새벽까지 마피아 게임하다가 걸러버린 몽생미셀과 옹플뢰르 등 너무 많네요.

파리지앵을 동경해왔다면 여기서 눕자해서 누웠다가 일어나지 못할수도...


낭만의 도시 프랑스는 갈 곳, 볼 것 그리고 먹을꺼.  너무 많아서 다 가기 힘드니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개선문, 에펠탑은 물론 화려함의 극치 베르사유 궁전, 인상 주의 오르세 미술관, 

새벽까지 마피아 게임하다가 걸러버린 몽생미셀과 옹플뢰르 등 너무 많네요.

파리지앵을 동경해왔다면 여기서 눕자해서 누웠다가 일어나지 못할수도...


석회질 성분 때문에 물 색깔이 너무 예쁩니다. 막 찍어도 작품. 여유 그 자체!

말로만 듣던 경이로운 한여름의 만년설

융프라우 열차는 가격이 ㅎㄷㄷ 하네요 그래도 가야죠 노선이랑 방향 잘 확인하시고  타시길 제대로 타기 생각보다 힘듭니다.

액티비티도 많고 사진도 그렇고 스위스는 완벽 그 자체네요. 물가 빼면..



프라하의 연인, 꽃보다 할배 덕분인지 특히 한국인에게 인기 많은 체코. 

옛모습이 잘 보존되었고 주황색 일색인 건물 지붕은 초고층  빌딩이 빼곡한 스카이라인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숙소는 여정중에 최고 였습니다. 복층이라니 ㄷㄷ

레드 벨벳 맥주! 나오자 마자 들이키시길~ 놔두면 맛 없어요~


모차르트로 시작해 모차르트로 끝나는.. 제일 살기 좋은 도시라는데 숙소 때문에 나라 이미지 마져

플라터 놀이공원.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나온 장소.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이라지만 없을건 없는 화개장터 같은 곳으로 

얕보면 큰 코 다칩니다.  나이 먹고 이래도 되나 싶은 정도로 신남 ㅋㅋㅋ 

조이피셜 기구마다 사장님이 달라 탈려면 따로 구매해야 됩니다~

세체니 온천 어디든지 아침 일찍 서두르면 여유롭고 시간도 아낍니다. 워터파크 노키드존 같은 느낌.

마 내가 으이? 빵도 같이 먹고 수영(레인수영은 수모 필수)도 하고  사우나도 같이 가고 여기서 마 다 했어~!!

그러다 보니 반나절이 갔네요 토요일엔 풀파티도 있더군요.

열일하는 헝가리의 밤 전기세 많이 들듯.. 오스람인가?

산마르코 광장. 옛 예술가들의 흔적이 곳곳에 있습니다

부라노섬에선 반드시 건져오시기 바랍니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섬


티본스테이크 처음으로 기수 전체가 식당을 오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시뇨리아 광장, 우피치 미술관   이탈리아는 예약이 필수 입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유럽의 갬성은 가히 치명적입니다. 출발전 짐을 싸다 보니 30대가 되어 덜어냈던 물욕과 패션에 대한 영감들이 스믈스믈 피어나더라구요. 10대 20대 30대 어린 왕자를 보는 느낌이 다 다르듯. 20과 30, 남과 여, 개인적인 성향 등으로 인해 유럽의 대한 느낌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그 동안 꿈꿔왔던 유럽의 낭만을 직접 겪어보고 나니 인생의 한 부분이 채워진 느낌입니다. 동네 할매 국밥집에서 발견한 고흐의 해바라기, 지하철이 접근할 때 깔리는 비발디의 사계 등등 안중에도 없었던 것들이 이젠 새로운 감회로 다가옵니다. 이런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상사에게 시달려서 퇴사를 고민하고 계시는 총알 넉넉한 20대 후반 30대 초반분들은 아주 뽕을 뽑으실겁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면 참 만족하실꺼예요. 사진 찍다 카메라 털릴 일도 없고 몇일 지내면 알아서 돌아가면서 찍어주고 우리조 누군가는 DSLR를 들고 있지 않을까요? 인생샷 컬렉션은 유럽 갬성이 보장할껍니다.

계획 세우기 막막하거나 혼자 여행하기 무섭거나 유럽의 많은 불안 요소들이 걱정 된다면 단체로 움직이면 몇 가지는 제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항공편과 개인 경비가 포함 되지 않았기에 총알은 넉넉히 채워 놓으시기 바랍니다. 유럽뽕에 심취해서 돈ㅈㄹ 장난 아닙니다. 우리 나라에선 3천원도 아깝겠지만 유럽에서 3만원에도 관대해집니다. ㅋㅋㅋ10개국 도장깨기 하는 기수는 우리 기수가 마지막인가 싶네요.T.T 악명 높은 숙소 덕분인지 영국은 더 이상 포함 되지 않는거 같군요. 여건이 되신다면 먼저 출발하셔서 영국이나 스페인을 들렸다 합류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유럽 축구 좋아하시고 시즌 중이라면? 대박....저는 그 나라 지나가면 개막하더라구요.... 유럽 축구 한 번 보고 싶었는데 ㅠ여행 좋아하시면 스탑 오버도 추천 드려요. 따로 시간을 내서 가기엔 좀 아까운 나라는 항공사의 국적에 따라 무비자로 투어하는 상품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그리고 각 나라마다 간단하게 그 쪽 언어 써주시면 좀 더 품격 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에게 스위트유로는 쏘 스윗~ 했습니다.  유럽뽕 치사량이라 그런지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2일 먼저 귀국하게 되었는데 결국 저는 이탈리아 지하철 1호선에서 오열을 하고 말았답니다. 이 드라마틱한 상황에 하차하면서 저를 보며 트와이스 T.T 표정을 지어주던 다정한 이탈리아 남자가 떠오르네요. 덕분에 쉬크한 도시남이었던 저는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긴채 갬성킬러가 되었죠. 역시 과도한 음주는 감성의 사고 발생율을 높이고 말았답니다.  나름 많은 류의 사람들을 겪어 봤지만 어떻게 이렇게 모아놨나 싶을 정도로 우리 조는 코드가 잘 맞았고 역할 분담도 잘 맞았습니다. 멋진 풍경과 건물들 작품들도 많이 기억이 남았지만 그 순간 함께 했던 우리들의 잔상들이 더 크게 남아 있네요. 본인의 108세 즈음 임종 직전에 파노라마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 할 꺼 같습니다. 평소에 후배들에게 영감이니 노인네니 이런 소리만 듣다가 1조 쓸애긔 막내로 지냈던 한 달 너무 행복했네요.  우리 형, 언니, 친구들과 만난 것도 소매치기 안당한것도 내가 럭키가이여서 그런거 같습니다.  제 카리스마 덕분인지 인종차별도 못 느꼈네요. 떠나시는 분들은 기도만 하세요. 우리 조에 지식과 정보가 알찬 설명충이 있기를, DSLR 들러매고 오신 사진사님이 있기를,  기사도 정신 투철한 흑기사가 있기를, 나라마다 랜드마크랑 핫스팟 꿰고 있는 가이드가 있기를, 쇼퍼홀릭 혹은 맥주와 와인에 빠진 ㅅㅂㅅ(술박사)이 있기를... 아님 사전 모임 가셔서  미리 친해진 다음 역할 분담 하셔도 같습니다.


정말 가족 같았던 우리 1조 함께여서 감사했습니다. 배려하고 존중해주고 서로 챙겨주다보니 어느새 너무 정이 들어 헤어질때 

아쉬움과 허전함을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친한 친구끼리의 여행도 안맞으면 싸우기 마련인데 연륜이 생겨서 그런지 오히려 

뭉쳐다니기 바빴네요. 한 달 지나서 이런 말 하려다 오글거리네요. 사. 사.. 사람이 먼저다! 

감사합니다. 땡큐. 메르시. 단케. 그라치아.



스위트유로 번외편 스위트코리아

서울편입니다~  희안하게도 전국 각지에 흩어진 우리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 혹시 돌아올지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쌈지가 부릅니다. 권용욱 우리 형아 이름은 권용욱 직업은 분당땅부자 우리 형아 이름은 권용욱 직업은 분당땅부자 우리 형아 이름은 권용욱 직업은 분당땅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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