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유로를 선택한 나를 칭찬해:)

안녕하세요! 7월 17일부터 7월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항공을 통해 베네치아 인아웃으로 돌로미티 집중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막연히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를 돌로미티로 꼽았는데,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으로 렌트카가 필수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산길 운전에 대한 두려움과 주차장까지 예약해야 하는 시스템 때문에 계획을 세우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아 마냥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당장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여행 정보를 검색하던 중, ‘세미패키지’라는 이름에 끌려 스위트유로를 알게 되었고, 출발일이 얼마 남지 않아 마감 임박 2자리라는 글씨가 더 마음을 들뜨게도 급하게도 만들었습니다.


블로그에 올라온 찐 후기를 보고 블로그 주인에게 홍보성 글이 아닌지, 실제로 만족했는지 비밀 댓글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에 담당자님과 연락을 주고받을 때에도 명확한 답변을 주셔서 신뢰가 갔고요. 결정적으로 스위트유로의 일정이 제가 가고 싶었던 모든 코스를 포함하고 있어 합리적으로 느껴졌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긴 비행 끝에 베네치아 공항에서 처음 만나게 된 안현상 인솔자님은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가이드’의 인상과는 달리 아주 편안하고 재미있는 분이셨어요. 


이동하면서 그날과 다음 날의 코스를 상세히 설명해 주셨고, 카톡으로도 다시 정리해 주셔서 기억하기가 수월했습니다. 같은 설명을 다음 날에도 더 꼼꼼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셨어요. 경력도 풍부하시고, 영국에서 거주 중이셔서 돌로미티뿐만 아니라 영국이나 유럽 전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주셨어요.


분위기가 유독 좋았던 우리 팀에서 귀여운(?) 작은 사건들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인솔자님께서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대처하고 처리해 주셔서 정말 프로답게 느껴졌고, 감동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원래 가는 코스의 반대로 올라가길 제안하셨는데, 가이드님의 선구안 덕분에 마지막날 트레치메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내내 잘 챙겨주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안전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총 세 군데의 호텔에서 숙박했는데 일정표에 이미 호텔이 공개되어 있어 미리 검색했지만 실제로 경험한 호텔의 퀄리티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아침은 뷔페식, 저녁은 코스로 나왔는데, 아침마다 커피며 요거트, 신선한 과일과 맛있는 빵과 치즈… 한국에서도 이렇게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숙박 일수가 지날수록 접시에 담는 음식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저녁은 코스로 나오고 간단한 샐러드바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매일 메뉴가 기대되었고, 식사마다 음료나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쉬느라 자주 이용하진 못했지만 호텔 스파도 훌륭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로 묵었던 몬테파나 호텔은 룸 컨디션이 빨간머리 앤에 나올 듯이 아기자기한 느낌이었고, 호텔 앞 넓은 초원과 산책로, 사쏘룽고가 보이는 뷰, 저녁이면 즐길 수 있는 모닥불까지 정말 행복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래킹 중간에 산장에서 먹는 식사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적인 피자나 파스타만 시켜도 맛있었는데, 여행자들이 뒤섞여 있는 산장 특유의 분위기와 거대한 자연 속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첫 일정인 카레짜 호수와 로젠가르텐을 보며 정말 감탄했습니다. 요정이 살 것 같은 호수의 물빛과 기암절벽 사이로 피어난 구름과 야생화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아름다움이었어요. 첫날부터 이렇게 멋진 풍경을 봐서 혹시 다음 날부턴 별 감흥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역시 기우였습니다.


둘째 날 마르몰라다 파노라마 트래킹은 진짜 압권이었습니다. 살면서 이런 풍경을 보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고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말 장관이었어요. 이후 일정에서도 날마다 느낌이 다른 상상 이상의 풍경을 걸었습니다. 


패키지여행이라 해도 가이드님이 코스를 소개해 주시면 원하는 루트를 선택해 트래킹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모두가 줄지어 같이 걷는 방식이 아니라 각자의 시간을 충분히 즐기다 다시 반갑게 만나서 돌아오면 되니까요.


우리 팀은 총 19명이었는데, 연령대가 있으신 선생님들도 많으셨지만 대부분 여행이나 트래킹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큰 어려움 없이 만족스럽게 느끼셨을 정도로 트래킹 자체가 아주 힘들거나 하진 않았어요. 


이미 너무 길어져서 모두 나열할 순 없지만 브라이에스 호수, 세체다, 알페디시우시, 친퀘토리, 트레치메… 일정 하나하나가 모두 특색 있고 기억에 남습니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또 운치가 있었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 유럽 여행을 했지만, 늘 다음 행선지를 고민하고 교통편을 확인하고, 렌트카라면 운전에 따른 스트레스가 따르게 마련인데, 첫 패키지 여행에서 잘 짜여진 일정과 맛있는 음식, 그 안에서 큰 고민없이 충분히 만족하며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행복합니다. 


함께한 19명의 팀원 모두 아직도 얼굴이 떠오를 정도로 좋은 분들이셨고, 그 인연이 큰 행운인 것 같아요. 처음엔 꽤 높은 금액이라 잘한 선택일까 걱정도 됐지만 결과적으로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합니다.


스위트유로라는 여행사에 대한 신뢰가 쌓여 다음엔 북유럽 패키지도 함께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돌로미티는… 웅장하고 거칠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다들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정으로 여행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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