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가장 잘한일은 돌리미티로 떠난 것 !

아버지의 오랜 버킷리스트였던 돌로미티로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처음엔 자유여행으로 준비를 시작했어요. 제가 운전해 돌로미티 구석구석을 누비려 했지만, 알아볼수록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해외에서 렌트를 여러 번 했지만, 등산과 운전을 함께 한다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여행으로 방향을 틀었고, 여러 산악 전문 여행사를 비교한 끝에 스위트 유로를 선택했습니다.


후기를 보니 등산 후 스파호텔에서 푹 쉴 수 있고, 식사도 아주 훌륭하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확실히 걷고 제대로 쉬고 싶었던 저희 가족에게 딱이겠다 싶었습니다. 전 일정은 문경림 가이드님이 이끌어 주셨는데, 쾌활하고 세심한 성격 덕분에 팀 분위기는 항상 밝고 따뜻했어요. 팀원 모두가 각기 다른 감사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로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든든했습니다.


숙소 역시 돌로미티의 웅장한 자연만큼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 날엔 아예 나가지 않고 숙소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디너 코스가 길어 살짝 피곤하긴 했지만, 열심히 먹고 또 걸은 덕분에 건강히 돌아온 건 자랑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는 세체다와 트리치매였는데, 특히 세체다는 전날까지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당일에는 눈부시게 맑아 감동 그 자체였어요. 이번 여행을 통해 맑은 날만 좋은 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흐리고 비 오는 날에도 그 나름의 운치와 멋이 있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한 장기 여행이라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었고, 그 자체로도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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