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의 추억(7월 14일~)

김태봉
2025-08-05

산을 좋아해서 퇴직한 후 국내 100대 명산을 2년여에 걸쳐 다닌 후 제일 먼저 트래킹 가고 싶었던 돌로미티이었다.

스위트유로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에는 홀로 자유여행을 해 볼까 하다가 돌로미티 전문 여행사 스위트 유로를 컴에서 만나고 석달전에 미리 예약했다.

와이프가 길게 트래킹은 부담이라 혼자 예약하고 제일 걱정인 것은 룸 조인.
가끔 코골이도 있는데 상대에게 불편을 줄까봐 걱정이었는데 밀라노 공항에서 처음 만난 착하고 멋진 청년과 함께여서 참으로 다행이었고, 행운이었다.

전문가인 가이드 김건국 선생님의 안내도 아주 좋았고, 룸메이트 뿐아니라 이번 팀 모든 멤버들이 한결같이 좋으신 분들이라 행복했다.

특히 담당 인솔자인 김건국님의 해박한 지식과 자세한 안내는 다음에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 비행시간이 좀 부담이었지만, 밀라노 공항을 떠나 돌로미티 지역에 들어서자 웅장한 산악 풍경과 아름다운 고갯길들이 우리를 맞이 해 주었다.

숙박한 호텔은 대부분 좋았지만, 호텔과 식당이 따로 있는 것은 좀 불편하였고, 그 때 식당도 다음에는 바꾸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트래킹 일정은 돌로미티의 핵심을 두루두루 경험해 보는 코스로 아주 마음에 들었다.

특히 여행 일정 내내 맑고 푸른 하늘은 이번 트래킹에 행복을 더해 주었다.


우리 일정은 돌로미티 서부에서 시작해 동쪽으로 이동하며 색다른 풍경과 분위리를 경험하는 순환형 일정.

간단히 일정별로 정리해 본다.

2일차 트래킹 첫 날은 산 중턱에 자리잡은 작고 아름다운 마을, 노바 레반테(Nova Levante)에 도착 로젠가르텐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

돌로미티 슈터 썸머 카드 사용법을 가이드로부터 듣고 케이블카 탑승!

우리가 탄 케이블카 라인은 라우린 1+2로 중간에 한 번 갈아타는 코스다.

두 번에 걸친 케이블카를 타고 로젠가르텐 트래킹을 시작으로 트래킹 시작, 왼편에 거대한 장벽 같은 산군을 끼고 비탈진 능선에 한 줄의 굽이친 평평한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돌로미티 트래킹 카레짜 호수 방문

이탈리어어로 '산악고개'를 뜻하는 파쏘(Passo), 파쏘 셀라, 파쏘 포르도이 등 돌로미티의 대표적 고갯길

푸른 하늘아래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사이로 높이 솟은 석회암 봉우리 들

3일차 돌로미티 최고봉 마르몰리다를 배경으로 걷는 마르몰라다 파노라마 트래킹, 2950m 사쏘 포르도이에서 전망하는 마르몰라다는 일품이었다.

우측에 보이는 마르몰라다는 산 정상에 빙하가 그대로 보인다.

트래킹 마친 후 알프스 풍경 속 데이 스파 QC 테르메 돌로미티 온천은 국내서 보지 못한 풍광속에서 노천 온천을 즐기는 기분 또한 멋졌다.

4일차 사쏘룽고 트래킹, 그리고 뽀족하게 솟은 오들레 산군 배경의 경이로운 풍경을 맞는 세체다 트래킹, 수직 절벽과 수 많은 야생화를 감삼하는 것도 일품

5일차 유럽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목초지인 알페 디 사우디 트래킹

사쏘룽고와 사쏘피아토를 배경으로 가벼운 트래킹이지만, 우리 일행은 모두 약 12km의 C코스로 진행

6일차 돌로미티 동부인 브루니코로 이동

이탈라아 북쪽에서 가장 거칠고 아름다운 고개인 발파롤라 패스, 팔자레고 패스

그리고 신의 조각품이라 불리우는 다섯 개의 봉우리 친퀘토리 트래킹, 친퀘토리 봉우리는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졌단다.

7일차 트래킹 마지막 날 트래치매 디 라바레도 트래킹

돌로미티의 하이라이트인 거대한 암봉 치마 피콜로(2,856m), 치마 그란데(3,003m), 치마 오베스트(2,972m) 세 개의 암봉을 한 바퀴 돌고 오는 트래킹

그리고 브라이에스 호수로 이동

8일차 베로나로 이동

거대한 원형극장을 둘러보고, 세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으로 삼은 곳

줄리엣의 동상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지 여행자들이 빽빽히 줄을 서 있다.

먼 발치로 줄리엣의 동상을 흘낏 처다보고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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