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배낭 39기 여행후기~


*참여한 여행: 
 유럽 배낭 39기 8월 7일~8월 28일



*스위트유로 선택 이유:
 -비교적 여유있는 일정으로 다양한 도시를 가볼 수 있고  중간중간 투어일정이 포함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전 일정동안 대장님과 인솔자님, 기사님과 전용버스로 이동해서 편했어요.



*스위트유로의 장점:
- 참가인원 전용버스를 이용한 이동
- 그물가방에 준비해주신 샤워제품, 치약, 세제 사용 
-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 위주의 방 배정
- 꾹대장님, 양솔자님의 관광, 맛집, 쇼핑 정보 +섬세한 케어
- 스위트유로 책자의 추천일정, 쿠폰 주머니


*여행 준비과정(준비물 등):
- 일정표 참고해서 자유일정 계획하기
- 꼭 가고싶은 곳은 구글맵에 미리 저장해두기

  휴관일 확인, 예매 후 바우처 준비

- 준비물: 
체크리스트 보면서 그 외에도 본인이 필요한 것만 챙기기
수건은 정말 2개만 챙기면 되고 멀티탭, 슬리퍼, 우양산, 지퍼백 정말 잘 썼어요. 그리고 비상식량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인생에서 제일 맛있는 밥과 라면을 맛봤습니다.
 카메라는 생각보다 잘 안써지고 무엇보다 무겁습니다요ㅠㅠ
 *클라우드 비우거나 리더기랑 usb챙겨서 자주 백업해주세요. 저는 사진을 매우 많이 날려먹었습니다ㅎㅎ..



*여행 도시별 후기: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다양한 건축물과 관광지를 찾아다니면서 3대 젤라또를 먹어볼 수 있었어요. 바티칸은 정말 크고 사람이 많아서 투어신청 안했으면 주요 작품들 마저 못봤을 것 같아요. 수신기때문에 설명을 잘 들으려면 가이드님 가까이에 있어야해요! 

 남부투어를 한 날 쨍하게 예쁜 포지타노에서는 너무 더워서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밖에 없었어요. 레몬사탕 한무더기를 샀는데 이동할 때는 미웠지만 지금은 아주 만족합니다. 폼페이는 박재벌가이드님이 아니었다면 포기했을 것..ㅠ 정말 재밌었어요.

 피렌체는 주요 관광지가 가까이 있고, 시내투어로 시작을 해서인지 길찾기가 편했어요. 미켈란젤로광장에서 일몰을 봤는데 해가 완전히 넘어가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환호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티본스테이크랑 딸기와인 꼭 먹어야해요. 미쳤거든요ㅠㅠ 숙소 지하에서 맥주마신 날 다들 기억합니까... 그 때의 서먹함 마저 그리워요ㅋㅋㅋㅋ
 
 베네치아 본섬 시내투어할 때 리알토다리랑 산마르코광장에서 스파이더맨 영화만 생각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요ㅎㅎ...아  산마르코광장은 저녁에도 예쁘다던데 다음날로 미뤘다가 못봐서 너무 아쉬워요. 무라노, 부라노 섬은 기대 안했는데 상점의 마그넷이랑 색색의 집마다 꾸며놓은 화분, 커튼 심지어 빨래까지 귀여웠어요. 꼭 sns보고 사진찍는 방법 연구해가세요.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는 밤에 도착해서 다 같이 야경투어를 할 수 있었는데 금색으로 빛나는 국회의사당, 어부의 요새에서 카를교와 국회의사당을 내려다보며 이동중 버스에서 스쳐지나가듯 본 야경의 감흥이 이어졌어요. 다음 날 정원이언니가 있는 겔레르트언덕에 찾아가 일몰을 보았는데 부다페스트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성 이슈트반 대성당과 바이더후녀드성도 멋있지만 역시 부다는 야경이 가장 아름다워요.

-오스트리아 빈
 케른트너거리에서 아주 크고 높은 성당을 봤는데 그게 성 스테판 성당인줄 몰라서 외관만 보고 감탄하다가 왔어욯ㅎㅎ.. 8월에는 오페라하우스 공연이 없어서 오페라하우스 외관만 보고 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해서 공연 영상 보기로 만족 했습니다.
쉰부른궁전은 오디오가이드 빌려서 관람했는데 추천해도될 것 같아요, 벨베데레 궁전도 유명한 작품도 많고 정원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조금 여유있게 일정 잡아서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체코 프라하
 프라하에서는 시내 투어 후 숙소 근처 펍과 로비에서 같은 조 언니 오빠들이랑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다음날 프라하 성 투어 후 무리하지않고 존레논벽과 하벨시장 정도만 구경했어요. 하벨시장에서 정말 많은 기념품을 파는데 저는 개인 상점의 마그넷이 더 예쁜 것 같았고 과일 바구니는 구매 후 근처에서 씻어먹을 수 있었어요. 이 날 두 분 대장님, 시간 되는 분들과 꼴레뇨, 핫윙을 먹었어요! 좋은 맛..!

-독일 뮌헨
 뮌헨에서는 알리안츠 아레나를 포기하고 시내투어를 했습니다. 투어 중간 자유시간에는 양솔자님이 알려주신 시장에 갔는데 꽤나 큰 규모에 아기자기한 상점이 모여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호프브로이하우스 야외에 자리를 잡아 분위기가 좋고, 담당 서버가 친절해서인지 1L 맥주와 학센, 소세지를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이후에 숙소 근처에서 피자에 맥주 먹었는데 이탈리아 피자보다 맛있었어요ㅎㅎ

-스위스 인터라켄 
 인터라켄으로 가기 전 루체른에 들러서 다 같이 빈사의 사자상을 보며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은 뒤 자유일정 시간을 가졌어요. 저희는 카펠교에서 백조도 보고 사진을 찍다가 간단히 케밥을 사먹으려했는데 간단한 양이 아니었어요ㅋㅋ 천천히 무제크성벽을 둘러보았는데 끝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높은 곳에서 마을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터라켄으로 이동하는동안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한 색의 호수와 넓은 언덕과 수프 작은 마을이 곳곳에 어울어져있는 풍경에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인터라켄 동역에서 융프라우패스를 구매한 것 같아요. 바로 하더쿨룸에 올라갔는데 정면에는 융프라우 아래로는 튠호수와 브리엔츠호수가 보였어요. 마트를 먼저 갔다가 일정을 시작하세요. 저는 스위스 의 빅맥지수를 체험했는데 비싸고 맛있었어요ㅎㅎ 그리고 융프라우-뮈렌으로 이동했는데 기차를 갈아탈 때 그 마을도 꼭 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미션 수행하듯 바로바로 이동했는데 그 날 침대에 누워서 후회했습니다.. 기차로 이동시간이 길지만 풍경을 보느라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트래킹이랑 자전거로 인터라켄을 돌아보고싶어요. 

-프랑스 콜마르
이동하는 날 아침에 패러글라이등을 해서 편한 옷 그대로 입으려 했는데 "거기 원피스입고 가는 곳이야, 후회한다" 라는 말을 듣고 세명이 후다닥 옷을 갈아입은게 생각나네용ㅎㅎ 콜마르는 낮고 알록달록한 건물이 붙어있고 강이 흐르는 작은 마을인데 시장도 구경하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의 모티브가 된 건물도 지나갈 수 있었어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저는 콜마르도 좋았지만 스트라스부르가 더 좋았어요! 방에 캐리어 넣어놓고 바로 시내투어를 갔는데 늦은 오후, 웅장한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시는 분 덕분에 더 낭만적이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프랑스 파리
 파리에서는 일정을 수정해서 도착한 날 바로 마지막 시내 투어를 했는데 마르트에서 루브르까지 걸어서 투어를 하며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기분이 이상했어요.  다음날은 빠듯하게 일정 소화하고 바토무슈 탑승으로 마무리 했는데 여행을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좋았어요ㅠㅠ 저는 베르사유궁전을 포기하고 디즈니랜드를 갔는데 전날 갔던 친구들이 꼭 타야할 것, 입구, 일루미네이션 명당 까지 꿀팁을 전수해줘서 디즈니 다 뿌숴버릴 수 있었습니다★ 파리 지하철에서는 주변을 경계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어서 여행기간 중 가방을 가장 꼭 끌어안고 다녔어요. 아...! 꾹대장님 추천맛집 한식이랑 태국음식ㅠㅠㅠ 최고였어요 특히 함께 먹은 팟타이랑 그린커리랑 똠얌꿍💛



*여행 팁:
 예약이 필요한 것은 한국에서 준비하시고, 예정되어있는 시내투어도 자유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일정을 계획할 때 겹치지 않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여행 전 같은 방 쓰는 분이랑 같이 계획도 짜고 부피가 큰 물건들은 분담해서 가져오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캐리어는 무조건 가볍고 빈 공간 넉넉하게 준비해야해요. 저는 쇼핑도 별로 안했는데 앞뒤로 백팩매고 집에 왔어요ㅎㅎ 그리고 사진은 자주 백업하기!



*기타 하고 싶은 말:
 많이 알아가서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다음번에는 준비 제대로 해서 꼭꼭 다시 가고싶어요.


꾹대장님, 양솔자님, 시먼기사님, 39기 여러분들 보고싶어용..

평생 되새기면서 살아갈 기억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위트 소모임으로 이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