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여행을 마치며

나이 50에 만난 고등학교 선배님 내외와의 여행은 항상 만족이었다. 북유럽,스위스 일주,미서부 일주,국내투어등 유투브에서 정보를 얻으시는 선배님의 촉은 이번 돌로미티 트렉킹도 탁월하였다. 

Innsbruck에서 살짝 오스트리아 Alps 맛을 보고

산타 막달레나 마을 tracking을 시작으로 Seceda, 알페 디 시우시, 마지막 Tre cime tracking으로 이어지는 코스 선정은 Dolomite에 점진적으로 빠져들기에 충분한 코스였다. 특히 압권인 트레치메는 쉽지 않은 코스지만 문경림가이더의 역할이 컸다. 모든 인원을 완주시키려고 어렵지만 할 수 있다는,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의지를 심어주고 일행을 양떼 몰 듯 앞뒤로 번갈아 옮겨다니며 이끈 덕분에 우리 모두는 진정한 Dolomite를 만끽 할 수 있었다. 아직도 3.000m에 달하는 트레치메 3봉을 원을 그리며 둘러 본 느낌을 생각하면 표현할 수 없는 벅차오름을 느낀다. 비록 자전거경주로 경험하지 못한 친퀜토리 구간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만들었고 돌로미티를 맛만 본 것이 아니고 나름 깊숙히 들어가 온전하게 경험한 것이 나 자신 뿌듯하고 황홀한 그 자체였다. Dolomite여행을 마치고 눈쌓인 alps를 보면서 즐긴 온천spa는 쌓인 피로를 풀고 마무리 하는데 더할 나위없이 좋았다. 

조용하고 안락한 고급호텔들의 식사, 2연박등은 tracking을 완벽하게 도와주었으며 격조 있으신 우리 일행들 덕분에 이번 여행은 완벽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문가이더와 여행 planner에게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