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 23일 / 스위트유로와 함께했던 아이슬란드 여행기

언젠간 오로라를 보러 아이슬란드에 갈 것이다 생각했던 어느날 진담반 농담반 친구에게 같이갈래? 한 이후 정신차리고 보니 아이슬란드 투어를 신청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운전도 할 줄 모르고 오랫만에 떠나는 해외 여행이라 숙소 예약도 자신이 없었는데 현생이 바쁜 직장인에게 휴가내기 적당한 일정과 신경써야되는 그 모든것이 해결 가능한 남부투어 일정의 스위트유로를 선택하였습니다.  


패키지라고 생각하면 빽빽한 일정에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 다니는게 생각나는데, 스위트유로의 패키지는 전혀 달랐습니다. 이동중에 가는 곳의 위치와 설명을 해주며 여행지에서는 자유롭게 여행을 하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제공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풀어놓는거(?) 아닌가 걱정했지만 내려서도 어디선가 뿅 하고 나타나서 어디로 가서 무엇을 봐야되는지 친절히 알려주어 다니는 곳마다 놓치는 것 하나 없이 다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남부에서 봐야될 것들만 선정하여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하루하루가 알찬 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숙소!  패키지에는 오로라 헌팅이 따로 없고 숙소 근처에서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로라는 못보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전혀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약한 숙소마다 컨디션이 너무 좋아 지내는데도 불편함이 없고 제공되는 조식도 입맛에 잘 맞으며 특히 오로라 보기에 최적이었습니다b. 불빛도 적어서 밤에 오로라 보기 딱 좋은 위치들로만 선정되어있어 문만 열고 나가면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슬란드 덕분에 햇빛, 눈, 비, 우박, 우연히 터졌던 화산 덕에 생긴 용암 그리고 아이슬란드에 꼭 가보고 싶었던 이유!! 오로라까지 모든걸 느끼고 볼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갑자기 터진 화산에 원래 일정에 있던 블루라군은 못갔지만 스카이라군으로 예약해주셔서 다른느낌으로 즐길수 있었습니다)

후기를 마무리 하며,

오로라에 의미가 없다던 우리의 가이드 이제철쌤

오로라가 나오던 그날 밤 모든 방문을 두드리며 깨우신 알고보면 오로라에 진심이셨던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투어하신 모든 분들이 오로라를 보고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밤마다 오로라가 나오는지 혼자 헌팅 다니시더라구요.. 나오면 알려주시려고..ㅠㅠ 완전감동)  급변하는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안전운전 하시면서 이게 아이슬란드라며 진짜 아이슬란드를 볼 수 있는 거라고 말해주신 덕분에 맑는날도 흐린날도 아이슬란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오는 날은 출퇴근길 불편하다고 짜증만 나는 현생이었는데, 풍경 즐기며 비오는 날도 눈이오는 날도 바람이 부는날도 "너무 좋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철쌤의 앞으로의 여행도 안전과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 후기가 왔다갔다 하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스위트유로를 선택한건 후회가 없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마음을 먹고 간 아이슬란드였는데 여름의 아이슬란드가 궁금해지는 결말입니다^^ (여름의 아이슬란드도 스위트유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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