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참맛을 제대로 느낀 돌로미티 여행(2024.6.19~6.27)

코로나로 미뤄두었던 돌로미티 여행,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위트유로가 프로그램과 여정, 가격, 등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통화를 하였는데, 모객에 그리 적극적이지도 않고 담담한 상담에 이 여행사가 실존하는 여행사인가? 하는 의심도 들었었다.

그러나 최종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제대로 된 여행을 한, 만족도 높은 진정성이 드러나 있는 고객후기글들 덕분이었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도록 나도 후기글을 쓴다.

뮌헨에 도착하여 인솔자와 미팅을 하였다. 13시간의 비행과 시차로 피곤한 상태에서 어색한 만남에서 시작하여 기간이 지날수록 여행의 맛에 점진적으로 서서히 물들어간 느낌이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시작하여 5일간 돌로미티 트레킹, 마지막 날 오스트리아에서 마무리를 하는 여행일정이었는데, 첫 일정부터 개인별 맞춤식인 느낌이었다. 특히 트레킹은 개인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고, 전체적 일정이 상당히 계획적이며 합리적이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거기에 자유여행 성격도 가미되어 더욱 여유롭게 즐긴 여행이었다. 

패키지 여행은 함께 하는 여행객들의 분위기도 영향을 끼치는데 이번 여행팀 22분은 모두 마음도 한결같고, 급변하는 날씨와 생각지 않은 변수들에도 긍적적인 마음으로 대하셨다. 함께하는 내내 ‘좋은 분들을 만나서 이번 여행 참 좋다’라며 서로 감사한 마음을 내니 여행이 더욱 맛있었다. 

거기에 이제철 가이드님은 자신만의 가이드 컨셉을 이미 갖추고 있고, 여행객에 맞추어 여행디자인을 새로이 짜서 안내하는 최고의 가이드라고 생각한다.  22명에게 일일이 맞추고 그 어떤 질문에도 일일이 밝고 쾌활한 목소리로 응대하며 챙김을 하는 열정적인 모습은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잔상으로 남는다. 특히 3일차, 세체다에서 구름낀 하늘을 아쉬워하며, 다음날 일정에 다시 세체다를 넣어 우리들에게 푸른하늘이 담긴 절경을 느끼게 하는 성의에 감동하였다. 그냥 지나갔어도 처음 간 우리는 그냥 그 풍경인가보다 하고 넘어갔을텐데…  긴 드라이빙 코스에서는 우리들 나잇대와 분위기에 맞는 이탈리아 음악을 틀어주는 센스, 그리고 장소에 어울리는 역사이야기까지 적절하게 가미한 맛깔남 등은 즐겁고 행복한 여행에 감칠맛을 더하는 조미료와 같았다. 

돌로미티의 황홀하고 웅장한 풍광과 야생화가 곁들여 주는 경이로움은 말할 것도 없고, 오스트리아에서 즐긴 브라이에스 호수와 그로스글로크너 산악도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더 업그레이드 되는 호텔과 음식들, 그리고 마지막 날 카푸룬에서 스파로 마무리하며 피로를 풀도록 짜여진 여행 일정은 완벽에 가까웠다. 

다음 여행도 당연히 스위트유로에서 선택하여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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