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슬림배낭여행 후기입니다.

slim배낭 스페인 1월 17일~1월 27일 여행을 하고 온 김성현이라고 합니다.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스위트유로의 슬림배낭여행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론 안전문제였고, 두번째론 이동의 편의 때문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충분히 만족을 느꼈고, 더불어 너무 좋은 사람들과 설레는 여행을 하고 온 것 같아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는 것 같습니다.

 

세미패키지라 패키지처럼 뭔가 틀에 박힌 여행을 해야 하는건가 싶은 걱정도 있었지만,

조금의 적극성과 조금의 용기를 가지고 다가간다면 마음에 맞는 멤버들과 일정을 조율하여 충분히 자신만의 여행을 할 수 있고,

거기에 더해 혹시나 생길 긴급상황이나 언어의 장벽도 대장님들을 통해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구성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여행 준비물은 우선 첫번째로는 여권! 가장 중요하고 항상 신경써서 다녀야 할 것이지요.. 잃어버린다면.. 국제미아되는겁니다..

두번째로는 충분한 유로화!  군데군데 카드가 아닌 현금만을 요구하는 곳들이 있고,

또한 같이 식사할 경우에 정산하기에도 현금이 편하더라구요. 

또한 하나카드 중에서 비바플러스 카드는 해외 결제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여행 전 꼭 미리 신청해서 가져가시길 권합니다.

세번째로는 세면도구(썬크림 포함)와 일교차에 대비한 의류들! 1월의 스페인은 일교차가 매우 심했습니다..

아침엔 한국의 겨울과 비슷한 추위지만 점심때는 더워서 반팔을 입을 수도 있고

저녁때는 쌀쌀한 날씨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교차를 대비한 옷차림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스페인 음식이 유럽 중에서는 그나마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다고들 하지만 아무래도 해외다 보니 한국 음식이

매우 그리워질 겁니다.. 컵라면이나 포장된 김치를 꼭 챙겨가세요. 김치가 생각날 줄은 몰랐어요..ㅠㅠ

 

음.. 도시별로 후기를 적어보자면 우선 저는 정해진 일정보다 조금 더 길게 다녀왔습니다.

1.10일부터 1.17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있다가 1.17오후부터 마드리드에 도착해 일행에 합류했어요.

음.. 바르셀로나엔 길게 있기를 권하진 않습니다.

한 4일 정도면 충분히 바르셀로나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바르셀로나에서의 여행일정을 몇 가지 추천드리자면 음..

 

[바르셀로나]

1. 몬주익 성 방문

몬주익은 유대인이 많이 살았던 산? 이라는 뜻일 거에요. 많은 분들이 바르셀로나의 풍경을 보러 벙커를 많이 가시는데 몬주익 성 또한 바르셀로나 전체를 바라보는 데 있어 뒤떨어지지 않는 명소이니 꼭 방문하시길 권하고, 성으로 올라가는 길의 풍경들이 굉장히 예쁘니 걸어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가우디 투어

스페인의 여러 지역에서 몇 개의 투어를 했지만, 제가 권하고 싶은 건 가우디 투어 뿐입니다.

진행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했던 것은 몬주익 전망대, 구엘공원, 까사 바트요, 까사 밀라, 바르셀로네타, 사그라다파밀리아로 이루어진 코스였는데, 투어 중간중간 가우디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나 바르셀로나의 역사 등에 관해 설명해주셔서

지루하지 않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까사 밀라나 까사바트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내부로 입장하진 않을 겁니다.

 

3. 바르셀로네타 해변

일행들과 함께 저녁 무렵의 바르셀로네타를 방문했는데, 햇볕에 비친 바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달리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4.벙커

저는 낮의 벙커와 밤의 벙커를 둘 다 방문했습니다.

낮의 벙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햇볕을 쬐며 누운 채로 바르셀로나 전체를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밤의 벙커는 집집마다 켜진 불빛들이 만드는 바르셀로나의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고딕지구와 보른지구

바르셀로나의 숨겨진 맛집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유명한 츄레리아는 고딕지구에, 보른지구에는 호프만 빵집이 있으며,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지역입니다.

 

6.쇼핑

람블라 거리에 쇼핑할 곳이 많다고 합니다. 자라나 마시모뚜디, 캠퍼 등의 브랜드 들이 한국보다 상당히 저렴하다고 하며 1월 2월은 세일기간이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

음.. 사실 마드리드엔 크게 추천할 만한 곳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프라도 미술관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오디오가이드는 굳이.. 설명해주는 작품이 많지 않고,

차라리 프라도미술관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마드리드에서는 유명한 스팟을 방문하는 것보다 공원에서 돗자리 깔고 일행들과 맥주마시고

루프탑 바에 가서 샹그리아 마시면서 일몰 보고, 유명하지 않은 멕시칸 바에서 나초 먹으면서

술마셨던 게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데보드신전이라고 있는데 꼭 가보셔야 합니다...ㅎㅎ

 

[톨레도]

톨레도에서부터 그림같은 풍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볼 법한 옛 성들과 회색으로 물든 도시를 보면서 어떠한 쓸쓸함 같은 감정이 들었습니다.

꼬마기차를 타고 톨레도를 한 바퀴 도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창문이 뚫려 있다면.. 그 자리엔 타지 마세요.. 안면마비올뻔했습니다..

 

[콘수에그라]

큰 풍차가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했습니다.

 

[자하라 데 시아라]

사진찍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도시에 들어설 무렵부터 웅장한 풍경에 감탄하게 됩니다.

산 위에 자그마한 요새 같은 것이 있는데, 조용하게 감상해보고 싶어 제일 먼저 등산해서 감상하고 사진도 찍었는데,

평생 잊지 못할 풍경인 것 같습니다. 야경사진을 찍기에도 굉장히 좋습니다.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라고 불릴 정도로 지중해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광장에서 낮잠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리힐리아나]

스페인의 햇살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스페인의 햇살과 여유를 느끼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세비야]

스페인에 다시 간다면 세비야에서 오래 머물고 싶습니다. 도시의 색감과 기온과 건축물과 음악, 플

라멩고 등 너무나 만족한 도시였습니다. 세비야에서 여행이 아닌 거주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알카사르에 조성된 정원이 무척 아름다우니 꼭! 꼭! 방문하시길 바라며 스페인 광장은 사진찍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라 브루닐다' 라는 식당에서 파는 송아지고기가 평생에 먹어봐야 할 맛이라고 합니다. 저는 못먹었습니다..

세비야 최고~

 

[론다]

누에보 다리로 유명한 론다입니다. 마치 반지의 제왕을 보는 것 같은 웅장한 누에보 다리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론다를 둘러싼 산길까지 전부 돌아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습니다.

산타마리아 라는 식당은 그 아낌없는 구성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꼭 가세요..

 

[발렌시아]

술마시고 잠만 잤습니다..

 

[그라나다] 

밤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알함브라 궁전의 외관이 아름답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에 있어 당부할 말은.. 어떤 여행을 하느냐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안전! 즐기며 힐링하기 위해 간 여행에서 몸이나 기분 상해서 돌아온다면 본인만 손해겠죠?

안전한 여행을 위해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활하진 않더라도 간단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을 정도의 언어를 미리 준비하고,

소매치기 등의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스위트유로와 함께한 첫 해외여행.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 행복했고, 평생 잊지못할 추억 만들었습니다.

아! 장염 걸렸을 때 챙겨주시고 마지막까지 안전 신경써주신 SEO 대장님과 마르코 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같이 여행했던 분들 너무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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